ㅈㅇㄹ 로판 좀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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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07:00
교활하지 못한 마녀, 에이미 우울, 상수리 이렇게 세개 읽었는데 나도 세 개 다 좋았어! ㅋㅋㅋ 상수리는 특히 가독성 쩔어서 1편부터 술술 읽히더라. 캐릭터 호불호는 갈리지만 문장력 탄탄하고 묘사나 서술같은 것도 넘 섬세해서 두고두고 재탕한다
!글이 좀 길어!
몇 년 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은데
도저히 제목이 안 떠올라서 여기다 글 써봐~
내용은
여주랑 남주는 결혼했는데
남주가 첩을 데려와 여주는 당연히 충격받고
남주의 행동 때문에 더욱더 상처받게 돼
여주는 남주를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남주는 아니었거든 연애 때도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여주한테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았어
그런 남주인데 첩에게는 세상 다정하게 대해주니
상처받지
근데 이게 남주 입장에서 보면
왜 그런지 알게 돼 사실 남주도 여주를 좋아했는데 처음에는 그 사실을 인정 못해
왜냐하면 남주는 살면서 누구한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하며 살아왔는데
여주를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인데 자기 뜻대로
안되고 타인의 의해서 휘둘려지고 끌려다니는게,
처음 느끼는 감정이어서 두려웠던 거야
나인데 내가 아니게 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할 줄 도 모르고 그래서 여주한테 괜히 무뚝뚝하게 대하고 잘 대해주지 못해
그런 거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다가
어쩌다 여주를 닮은 여조를 만나게 돼
여주를 닮은 여조를 보니 자기가 과거에 여주에게
못해줬던게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서 여조를 데려와서 여주한테 못 해줬던걸 여주대신으로 생각하고 잘 해줘
하지만 남주는 깨닫게 돼
여조가 여주 대신이 될 수 없다는 걸
여조는 그냥 여조 자신이라는 걸
하...
보통의 로설이라면 남주가 깨달아서
그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여주였어!
누구도 여주를 대신할 수는 없어!
이러면서 여주의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데
이 소설은 아니야...
남주가 여조는 여주 대신이 아니란 걸 깨닫고
여조 자체를 인정하고 이 여조를 좋아해버려
이 개갞끼가 말이야!!!!!!!!!!!!!!!!!!!!!!!!!!!!!!
여기서 열불이 터지고 여주 불쌍한데.. ㅠ ㅠ
결론적으로 남주랑 여조는 안 이어져
알고 보니 여조는 남주를 사랑했던 게 아니었어
따로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
황태자였나?
뭐 이용하려고 남조한테 접근 한 거였는데
결국 떠나고(무슨 이유인지는 기억이 안 나)
마지막까지 여조가 남주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어 아무튼 결말은 자세히 기억 안나서
이렇게 됐던 것 같고
에필로그는 생각이 나는데
몇 년후지
여주랑 남주는 이혼하지 않고 사이에 자식도 낳음 근데 서로 별거 중이야
이게... 참 끝까지 사이다 없이 고구마인 게
여주는 그렇게 당하고(?)
아직도 남주를 좋아함 근데 좋아하면 뭐 좀
어떻게 관계 개선을 해야 되는데 뭐 그러지도 않아 그래서 계속 별거 유지 중이고 그렇게 소설이 되게 찝찝하게 끝나
댓글에 남주 욕 개쓰레기라고 엄청 많이 달렸었거든 나도 별로여서 삭제했는데... ㅠ
갑자기 생각나서 읽고 싶은데 도저히
제목이 안 떠올라... ㅠ
회원님들 중에 이 소설 아는 회원님들 있을까?
저도 웹툰은 돈 써서 보는데... 기무는 안 쓰지만... 그러고보니 답답해서 지르는 사람 많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