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 좋아하는 에피 중 하나 (스포有, 발췌)
스압주의
그거슨 바로 부부싸움 에피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열심히 찾았다....... 밑에부턴 발췌!
"위, 위험한 일도 하지 않았어요.
이 성에서… 아, 안전하게 지내면서 그저 다, 다친 사람을 돌봐 줬을 뿐이잖아요."
"젠장, 너는 성주의 아내야! 왜 네가 치료술사 역할까지 해야하냐는 말이야!"
"내가 하, 할 수 있으니까요!"
맥은 그렇게 불쑥 내뱉어 놓고는, 스스로의 말에 깜짝 놀랐다.
줄곧 그녀는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았다.
그런데 복종해야 마땅한 남편의 뜻에 반기를 들며 자신의 미약한 능력을 주장하고 있다니.
내가 미치기라도 한 걸까.
그녀는 바짝 조여진 목 안쪽으로 힘겹게 침을 넘기며 한결 공손해진 어조로 말을 이었다.
"지금 이 성에는… 치료술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저 이외에는 하,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아요.
전처럼 무리하는 일도… 없을 거예요. 지금은 전보다 더… 마력도 향상돼서… 쓰러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요."
리프탄도 태도를 바꾸어 그녀를 살살 달랬다.
"가능한 빨리 치료술사를 고용할 거야. 나는 당신이 이런 일을 하는 게 싫어.
왜 굳이 사서 고생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거야?"
"왜 나는… 고, 고생스러운 일을 하면 안 돼요? 왜요, 리프탄?
리프탄도 하고… 루, 루스도 하고…
기사들도 온갖 힘들고 허, 험한 일들을 하는데… 왜 나만은 아, 안된다는 거예요?"
이러고 다음 날인가 또 싸움.....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부턴 맥시 대사 위주로만 짧게 발췌해봄
"리프탄은… 내가… 그런 일을 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녀는 책상 위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억눌린 목소리로 내뱉었다.
"나는 아, 아그네스 왕녀처럼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그렇게 걱정하는 거잖아요."
"리프탄… 나는 편안하게 있고 싶지 아, 않아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보람되고… 마, 마법을 부리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워요.
리프탄이 자꾸… 아,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요."
울맥시 자기 할말 다 하는거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맥시 좋아하는 이유, 바로 저런 부분..
소심쭈구리인데 주체적이고 자기 고집 있는게 매력있어ㅠㅠㅠㅠㅠ울맥시!!!!!
왜요, 리프탄? 왜 난 안 돼요? 하는 말투랑,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요ㅠㅠㅠㅠㅠ 이 말투 너무조아
짠하고 안쓰럽고 안아주고 싶고 처연하고 사랑스럽고 다 함
발췌한 부분뿐 아니라 부부싸움 하는 에피 자체가 통으로 꿀잼이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싸우는데 거기 있던 기사들은 팝콘각ㅋㅋㅋㅋㅋ 부부싸움 에피 맥맆탄 대화핑퐁 쩔었었어.........
나회원님이 갠적으로 좋아하는 에피중 하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에피 하나에 맥시-리프탄 관계성과, 맥시의 자기 고집 강하고, 자존심 세고, 주체적인 성격이 다 보임.
넘넘 좋아하눈 에피야ㅠ^ㅠ
혹시 글에 문제있을시 얘기해줘 !
유료화가 현실개입이면 오프라인게임도 현실돈 주고 사는 유료게임이니까 하면안될듯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