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기 430편까지 읽고...
ye9ZyYD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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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06:19
작가에요? 밑에글부터 심사가 뒤틀린게 보이는데 여기서 누가 당장 진단서 인증해라 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은 진단서 인증은 오버다 라고 하는데 몇몇분이 의견을 낸게 갑질인가요? 병을 핑계로 하는 작가에게 독자들이 작가의 말에 신뢰를 못하니까 뭔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는거죠. 성실히 연재하는 작가에게 뜬근없이 진단서 인증해 라고 하지 않습니다.
학사신공 이후에 쓴 글인데 오히려 필력은 쇠퇴한 것 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봤는데 하루만에 다 봤어요 너무 재밌네요!
학사신공 이후에 쓴 글인데 오히려 필력은 쇠퇴한 것 같네요.
정확히 말하면 작품 방향성부터 좀 잘못 잡은 느낌...
일단 사족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나 많으냐 하면 거의 전체 분량의 60~70%가 주변상황 묘사임...
되게 짜임새 있게 쓰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역효과예요.
몰라도 전혀 상관없고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끝도 없이 늘어놓는데
한 300편쯤 지나고 나서는 그냥 잡소리는 다 패스해버렸어요.-_-
나중에 어차피 다시 또 요약해서 설명을 반복하기 때문에
안 읽어도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약합니다.
한립도 별로 초중반에 쎈 캐릭은 아니었지만 마천기의 류명은 주인공 치고는 좀 심하게 약한 편...
아니 뭐 진짜로 약한 건 아니고 비슷한 체급이랑 붙으면 압도하기는 하는데
스토리의 대부분이 자기보다 두세 등급은 높은 강자들 사이에서 부대끼는 내용이라
전혀 강하다는 실감이 안 듭니다. 아주 가끔 활약을 하기는 하는데,
보통은 도망다니거나, 숨어다니거나, 결국 강자에게 붙잡혀서 갖히거나... 이런 분량이 훨씬 더 많아요.ㅎㅎ
주인공이 가진 능력도 영 매력이 없음.ㅜㅜ
일정시간마다 법력을 댓가로 신비공간에 입장해서
시간정지 상태에서 수련하고 법력을 정제하고 어쩌고 다 좋은데
그 능력 중에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고,
능력이 발휘되어서 신비공간에 입장하는 간격이 너무나 깁니다.
430편까지 봤는데 잠깐 들어갔다 튕겨나온 거 제외하고
정식으로 능력발휘한 것만 세면 달랑 4번이던가? 그래요. -_-;
이 중에서 제일 심각한 건 첫번째... 주인공 얼굴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뭔 잡스러운 엑스트라들까지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니 =_=
두번째 세번째 문제는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대충 참고 볼 수 있는데
잡설 많은 건 못 견디겠네요.
특히 300편대 초반대부터 430편까지 이어지는
창해지역 섬에서의 일련의 사건에서는 주인공 출연씬이 거의 20%밖에 안되고
나머지 80%는 다 주변상황이 어떻고 숨겨진 진실이 어떻고
이러이런 세력의 고수들이 각자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등등... 설명설명설명설명...
지쳐서 못 보겠어요... 그냥 눈으로 훑고 넘기면서도 진이 빠지더라는...ㅜㅜ
주인공 능력 테크트리가 나름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못 보겠고,
다른 것 좀 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시도해봐야겠네요.
저도 얼마전에 봤는데 하루만에 다 봤어요 너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