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상한 작품 간단 리뷰
XlE9LoMu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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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15:47
잘따라가다가 내가이걸왜 돈줘가면서 보고있지? 하는중.. 저도 계속 따라갈지 고민이네요
저도 ㅋㅋㅋ 아니 여자랑 떡치는데 왜 떡을 안치고 여자를 치는지...-_- 어느 순간부터 존슨님이 반응을 안하셔서 하차...ㅜㅜ
제목(작가)/ 장르 /유무료/완결여부/ 중도하차여부
문피아
해병(역전홈런)/근대판타지/유료/연재 중/고민 중
문피아 추천글을 보고 읽게 된 작품입니다.
이계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계인이 왕으로 있는 왕국에서 한 해병장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필력도 좋고 사소한 재미도 좋습니다. 또한 최근 천편일률적인 이야기와는 다른점도 매력입니다.
다만 연재주기가 극악입니다. 언제라도 연중될 거 같은 불안함을 들게합니다.
완결된다면 좋은 소설이라 생각되지만 지금 읽기에는 음... 63편정도 연재되었으니 연재 속도에 상관없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아군잡아 레벨업(시커님)/헌터.던전물/무료/연재 중/무료면 계속 유료면 고민
이토게시판 추천글보고 읽어봤는데 재밌었습니다. 무명암님 취향이 저랑 비슷해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필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정통 문피아 스타일 보다는 조아라 스타일 같은데 묘하게 짬뽕된거 같은 스타일이었습니다. 리버스 뭐시기라는 특수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아군을 죽여서 레벨업하면 던전입장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고 그걸 이용해서 레벨업을 한 뒤 던전을 깨는 내용입니다.
필력도 나쁘지 않고 19금답게 폭력이나 성적으로 자극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 스타일에 맞는지는 의문입니다. 전생검신처럼 회차반복의 텀이 길다면 한 화당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이끌어 갈 수 있겠으나. 비교적 쿨타임이 빠르기 때문에 한 화 한 화로 보다 보면 사건 진행에 답답함을 느낄거 같습니다. 거기에다 덧붙여 느린 연재속도가 더해지니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이정도면 회귀와 던전물에 대한 재해석을 잘한거 같습니다. 몰아서보면 재밌으니 보실분들은 봐보세요. 아에 던전 하나가 끝날때마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책읽는마법사(메켄로)/판타지/유료/연재 중 /중도하차
문피아 무료 1위일때 읽었는 데 몇편 읽다 하차했습니다.
고구마사이다의 빠른 반복이 유행이라지만
작위적으로 만든 사이다는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빅라이프도 필력은 좋았지만 이래서 하차했는데 이 작품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잘나가는 걸보면 다른사람한테는 잘맞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재벌집막내아들(산경)/현대/유료/연재 중/보는 중
유명한 작품이니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이름들이 있죠. 이영도 전민희 홍정훈 등등
이 기세라면 슬슬 한자리 더 추가해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현대판타지 =산경 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는걸 느낍니다.
산경님의 장점이라면 성실성 등등이 있겠지만
소설의 장점이라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정말 내가 그 주인공처럼 느끼게 한다는 겁니다.
전문적인 것도 쉽게 풀어내어 가볍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유치하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현대물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로맨스 부분이 부족한 걸 빼면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웹소설작가를 지망한다면 본받아야할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인외마경 광룡투희(국수먹을래)/기환무협/무료/완결/끝까지 읽음
역시나 이토 추천작으로 밤새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아라 인외마경 아닙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던 주인공이 죽음의 직전 어떤 인물의 도움으로 과거로 회귀해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입니다.
1부만으로 독자적인 구성을 지니며 오히려 1부가 더 잘쓰여졌습니다. (2부도 수정하신다면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읽을때는 1부에 대한 수정이 가해진 상태였습니다.)
사실 친구가 먼저 추천해줬는데 프롤로그를 읽고 때려쳤습니다. 뭔가 좀 이상했었거든요.
그러나 이토에서 계속 추천이 올라오는걸 보고 다시 읽다가 밤새 읽었습니다.
국수먹을래 작가님을 앞으로도 기대하는 이유는
1.엄청난 글쓰기 속도.
아무리 오타와 비문이 있다고해도 막판에 보여줬던 속도로 쓴다는건 엄청나게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보고 재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2.인물 설정(추측)
광룡투희가 재밌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인물들이 입체적이기 때문입니다.
개성이 살아있죠. 한신,앵앵이,하인,진양,장도와 소도 등등 다들 살아있고 생동감있는 인물들이었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음...여기서부터는 추측입니다.
작가님이 댓글을 쓰는걸 보면 ㅇㅅㅇ ;;; 이런 걸 많이 쓰시더라고요. 솔직히 좀 오타쿠 같았습니다.(죄송합니다.) 그러나 이와는 관계없이 한신과 같은 인물을 창조하고. 주변 인물들을 만들어 내는걸보면서 감명깊었습니다. 될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가요. 좋은 작가가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한번 꼭 읽어보세요.
네이버블로그
배움의 어머니/판타지/무료/연재 중/보는 중
이것도 아마 이토에서 추천글보고 가서 읽은 걸로 기억합니다.
외국 소설을 네이버 블로거분이 번역해주십니다.
네이버에 배움의 어머니 검색하면 블로그가 뜰꺼에요.
조금 어덜트한 해리포터?가 첫인상이었습니다.
천재인 첫째 형 ,노는 걸 좋아하는 둘째 형, 그리고 성실하나 천재는 아닌 셋째 주인공.
열심히 하나 늘 졸업한 첫째형의 그림자 속에 사는 셋째가 주인공입니다.
마법학교를 다니던 중 무한회귀에 휘말려 한달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사는 이야기입니다.
그 속에서 강해지고, 회귀의 비밀을 알아내며, 열등감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국내 회귀물 싸다구 때리고 무릎꿇리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발상의 자유로움이 신선했고요.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마법생물 거미..(아라크네였나..)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분량도 상당한데다가 무료이니 읽어보신다면 며칠이 즐거우실겁니다.
다만 다 읽은 뒤에는 연재텀이 3주이니 고통이 시작될 겁니다.
기존부터 계속 읽던 걸 제외하면 요즘 새로 읽기 시작한 작품은 많이 없는 거 같네요. 오히려 무료에서 더 좋은 소설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제 이전글을 보시면 다른 추천글이 있으니(링크걸게요) 이쪽도 참조하시면서 좋은 작품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100원이 보다 나은 장르시장의 미래를 가져올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ㅋㅋㅋ 아니 여자랑 떡치는데 왜 떡을 안치고 여자를 치는지...-_- 어느 순간부터 존슨님이 반응을 안하셔서 하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