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히려 독자에겐 손해가 아닌지??
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 것을 쓴 개인적인 글입니다.
옛날 도서대여점이 많았을 때와 지금 인터넷 소설연재사이트(카카오페이지, 문피아, 조아라 등등)를 이용했을 때
글을 읽는 사람으로서는 돈을 더 쓰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출판사 입장은 모르겠고 현재 시스템이 작가와 소설연재사이트에게 돈을 많이 벌게해준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1. 비용의 증가
현재 대부분의 소설연재사이트는 '구매'라는 개념으로 소설을 유료서비스하고 있는데 편당 100원이 보통이고 한권분량에
3천-4천원 정도인것 같더군요. 근데 대여점 시절에는 보통 800원 정도였고 이게 독자의 입장에서는 대부분 한번 읽는 것에
끝난다는 것에서 대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은 양의 소설을 본다면 쓰는 돈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죠.
또 과거 종이책으로 나올 때의 '구매'와는 다른 것이 실질적으로 소유할 수 없고 친구에게 빌려줄 수도 없고, 중고로 판매도
못한다는 점에서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손해보는 느낌이고요. 또 예전에는 장르소설을 구매하는 분은 소수였죠.
2. 질적 저하
대여점 시절부터 논란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출판사라는 1차 검증절차가 있어 신뢰가 가는 출판사의 작품이면
어느 정도의 질 이상을 기대할 수 있었죠. 그리고 연중의 위험도 지금보다는 적었다고 생각되고요.
지금은 독자가 소설의 질 검증부터 연중의 위험까지 부담하고 실시간 독자의 의견 반영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생기고 ... 예전의 소설보다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과거는 종이책 출판과 유통에 의한 비용으로 작가에게 가는 돈이 적었기에 전업작가가 힘든 환경이었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훨씬 좋은 환경인데 정작 훌륭한 장르 소설이 안나온 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며 적어본 글이었습니다.
커넥터? 주인공이 홍길동? 소환해서 소환물로 쓰고 전용무기 구해야 강해짐.... 앞부분까지 봐서 뻈기는지는 모르겠는데... 저거밖에 생각나는게 없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