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브레이커- 거르는 작가인 성진 작품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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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02:39
소개글 보니 맞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연중 ㅠ.ㅠ
거르는 작가 중 한 명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부분에 손을 대 보았습니다.
세계의 왕은 확실히 루즈해지는듯. 엘프 나오고 거기부터 너무 질질 끄는게 눈에 보임.
거르는 작가 중 한 명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부분에 손을 대 보았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ㅠㅠ
설정은 성진의 전작들에 유적포식자의 던전 설정을 짬뽕한 느낌입니다.
작가는 상상력으로 먹고 사는데,
의외로 작가의 초기 작품이 잘 터지는 경우가 있죠.
그 동안 쌓아둔 상상력을 처음으로 터뜨려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다음 작품들은 상상력 고갈로 전작의 재탕이거나 전작에 다른 작품들 설정 짬뽕하는 식.
아무튼 성진의 상상력은 고갈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고만고만한 문장력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긴 하는데 그냥 무난한 정도라고 봅니다.
주인공은 유적포식자의 총꾼 정도의 위치입니다.
던전이 나타난 세상에서 15세에 고아가 되어 던전 청소부로 활동 중
25세 경 초월시스템(조아라 프로젝트델타의 시스템과 동일해보임)을 접합니다.
이 시스템을 얻자마자 시스템의 한계 확인은 안 하고 그냥 계단식 성장을 위해서 멍청한 짓들을 합니다.
먼저, 시스템을 통해 스킬을 얻는데, D급 스킬을 얻을 수 있는걸 확인했는데, 곧바로 C급, B급, A급 등은 알아볼 생각을 안 합니다.
그리고 랜덤뽑기로 굉장히 높은 포인트(10만점)의 스킬을 얻는데, 이걸 무시하네요.
초월시스템은 몬스터를 잡아서 포인트를 벌면서 레벨업 하고, 포인트로 스킬을 사서 성장하게 되는 시스템인데
1,2 등급 몬스터만 잡아도 충분히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포인트/최대포인트 중 최대포인트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굳이나 3등급 몬스터를 잡으려고 합니다.
랜덤뽑기만 해도 5천 포인트면 구입하는데,
1,2등급 몬스터를 충분히 잡고 일반적인 스킬 구입 혹은 랜덤뽑기를 통해서 스킬을 보충해볼 생각을 하는게 상식적이지 않나요?
10년간 밑바닥에서 빌빌대면서 살다가,
무조건적인 성장을 약속하는 시스템을 접했는데 목숨 걸고 도박을 한다는게 이해 되지 안네요.
그럴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인공이 3등급 이상의 몬스터를 잡으려고 알아보려고 하는 시점에서,
대충 봐도 일주일에 2만 점 정도는 얻을 수 있고, 포인트는 최대 5만 정도까지 포인트 적립 가능.
현재 사용하는 스킬은 대략 1천~5천 포인트 수준입니다.
그리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작가가 주인공에게 고의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강요하려는게 너무 티가 납니다.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면 작품의 긴장감도 높여주고 좋을 텐데,
무작정 위험만 강요할 뿐입니다.
게임시스템/던전/레이드/마장기 등 양념은 이거저거 끌어다 쓰는데
요리사가 성진이니 영... 굉장히 초반인데도 영...
어떤 면에서는 차라리 이런 작품이 낫기도 합니다.
뭔가 개연성이 있는 것처럼 떡밥만 던지고, 진행 죽죽 해 가다가,
더 이상 수습 안 될 때까지 분량만 늘이면서 써 놓고 대충 연중이나 날림 완결 하는 작품들보다야
일찌감치 파악이 되는게 좋을 수도 있겠죠.
적어도 무료 분에서 유료 분으로 넘어가지 않을 25화 안쪽에서 판단이 끝나버리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화 정도까지 4천 명 넘는 독자가 있는 작품)
세계의 왕은 확실히 루즈해지는듯. 엘프 나오고 거기부터 너무 질질 끄는게 눈에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