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가 되어가는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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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02:32
라노베 베스트 5를 꼽으라면 반드시 넣고 싶은 작품... 근데 약간 호불호가 갈리기는 해여... 꽤 하드한 전개도 많고... 그래도 한 번 매력을 알게 되면 최고의 작품인 듯.
문피아 넘버원급으로 초반 인기몰이하면서
톡소다에서도 연재돼요
문피아 넘버원급으로 초반 인기몰이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작품이 재벌집 막내아들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글빨좋은 작가고 신의노래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작가님이죠..
그런데 요즘 몇주간 계속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면서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미래를 안다는건 엄청난 메리트죠
주인공이 바보가 아닌정도만 되도 미래를 안다는것은
그야말로 치트키를 가지고 인생을 사는 수준이죠...
거기다가 재벌집이라는 평범한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집안의 막내인 주인공..
외모 출중까지 덤..
말그대로 다이아수저정도 되는 인생이니 소재도 좋고 초중반까지 진행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
정확히는 할아버지가 쓰러지고부터 소설이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느낌을 받습니다
진행되는 내용은 없고 뜬금 아침드라마급 이상한 할머니가 나와서 바보 부회장아들들 휘어잡으면서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려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이 내용을 매회 반복반복반복반복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다 최근엔 주인공이 바보화 되버려서..
소설 초기에 할아버지를 놀라게하는 총기가득하던 주인공이..
어느순간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멈추고 아버지 친구한테 헬프~ 비서실장한테 헬프~
주변에 도와달라고 손만내미는 멍청이가 되버렸네요
케릭터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요상하게 변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작가가 바뀐건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미래를 아는 정도면 그냥 비트코인만 사놔도 어마어마한 부자가 될테고
애플하고 구글 페이스북만 알아도 돈으로 주인공 집안을 먹어버릴만큼 클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흘러가면 세계로간다나 골든블랙홀과 다를바가 없을테니
그냥 주인공이 적당하게 기회마다 돈을 어느정도 벌고 진행하는걸 지켜봐왔습니다
사실 갠적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은 경영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제쪽 지식이나 세계경제 흐름조사나 기업간 합병,주식활용등은
골든블랙홀이 훨씬 윗줄의 소설이고 세계로간다나 골든블랙홀같은 소설들이 경영소설이지
이건 그냥 재벌집 내부의 암투를 다룬 아침드라마형 재벌소설로 보는게 맞다고 보네요..
여튼 그래서 초기엔 많은 독자들이 외국주식안사냐 뭐하냐등등 말이 많았지만
뭐 이 소설은 경영소설이라고 보기보단 다른길로 가는듯해서 그냥 봐왔는데...
이젠 아주 그냥 아침막장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네요..
어느정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델에투자나 영화나 주식등으로 어느정도 자본을 마련한걸 봐왔는데..
지금에서는 그 벌어들인 돈 뭐하나? 싶네요
정작 순양에 욕심은 내고 있는데 아주 쉬운길이 넘쳐나는데 어려운 길로 빙빙 돌아가려는 억지 고구마와
막장 아침드라마 같은 할머니와 재벌집 총수형제들의 콜라보에
주도적인 움직임을 멈추고 아저씨 도와주세요~ 난 바보에요~ 삼촌 도와주세요 난 바보에요~ 하는 수준으로 떨어져버린
주인공...
그동안 결제 때문에 관성이 붙어서 계속 보긴하는데 어느순간부터 n이 떠도 클릭안하다가 그나마 잠들기 전에
수면제 대용으로 클릭하고 읽고 자게 되버렸습니다
초반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그저 흔하디 흔한 양산형 막장 소설이 되어가는 느낌이라 안타깝네요
할머니와 재벌총수아들들 그리고 멍청한 주인공의 콜라보가 계속 유지된다면 많은 이탈자가 생길듯하네요
저부터라도 이젠 질려가고 있으니까요..
톡소다에서도 연재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