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간예정작들 본 후기(철저히 주관적)
1. 음양상열지사 - 이염 7.5/10
시대물, 자뻑왕, 초딩공.
연재할 때 봤는데 인지도가 낮은 것치고는 생각보다 재밌게 봤어.
의외로 코믹하고 재미도 있고, 수가 의외로 귀여운 편. 호불호가 좀 갈릴만한 수 스타일이야.
아무튼 신인작가인 것 같아서 1도 기대도 없이 봤는데 별점 10개에 7.5점? 연재로 봤는데 좋았어서 단행본도 사려고.
2. 어딕티드 - 밀밭 6.5/10
로설에서도 많이 활동하시던데
맛깔스럽게 읽을만은 해, 나쁘진 않음.
별 10개에 6.5점
3. 마족의 장난감 - 호박곰
안 읽어봤지만 호박곰이니까 평 괜찮으면 읽어봐야지..
개인적으로 난 호박곰에 L살짝 끼얹은 게 좋더라.
취재일기도 딱 2권 초에 실장오는 데까지만 좋았어.
4. 소년은 신의 아이를 갖는다 - 야코우 하나
일본 비엘은 코노하라 나리세, 에다 유리 필두로 한 극소수 외에는 불쏘시개감 뽕빨물이 대부분이구나 생각했던 나를 매우 친 시리즈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벌써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단돈 1200원에 대여로 볼 수 있음.
리디에서 1200원에 대여로 보고 괜찮아서 구매한 일본 비엘이 딱 3개인데
하나는 코노하라 나리세 콜드시리즈고 다른 하나는 야코우 하나 황천의 꽃 시리즈, 소년은~ 시리즈야.
콜드시리즈는 공새끼 욕하면서 그리고 짜증났지만 나리세 소설답게 필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서 샀고
황천의 꽃 시리즈는 근친 좋아하면 정말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소설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
소년은~시리즈는 차원이동 싫어하는데 이건 존잼이야.
시리즈 앞권들만 따지면 10점만점에 7.5~8점(대여로 볼 수 있다는 가성비 고려하면 그 이상)
5. 화도월해 - 그웬돌린 6/10
그웬돌린 출간작 중에서는 중하위권,
가면무 1권이 존잼이라 엄청난 대박작이었다가, 2권 나오고 나 포함 대부분의 독자가 대실망해서 평작 정도로 평이 낮아졌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인연은 꾸준히 중상위 정도였는데
화도월해는 그웬치고는 별로였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듯.
갠적 감상으로 10점 만점에 6점. 독을 든 케이크처럼 대실망할 작품은 아니고 혼약보다는 살짝 별로.
뭣보다 수가 너무 스타일이 별로야. 가면무랑 비교하는데 이거 보느니 차라리 가면무 한 번 더 보길 권함. 가면무는 2권이 용두사망ST이라 그렇지 1권은 존잼이었음.
6. 누가 내 푸딩을 먹었을까? - 카라
엄청난 리메이크를 하지 않는 이상 솔직히 내 친구면 권하고 싶지 않아.
2005년도 입문 당시 처음 봤는데 그 때 감상은 아 옛날 비엘이란 이런 것이구나 그런 느낌이었어.
카라도 히트작가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내가 알기로는 월드컵 하던 그 시절 정도라고 들음.
내가 입문했을 때는 이미 약간 왕년의 작가 그 느낌이었고 감성도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감성나.
점수는 매기기 미안해서 패스
7. 추적 - 담적단 8/10
10점 만점에 8점
개인적으로 담적단이 다작 작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퀄이 보장되는 작가기는 한데
난 좋았어.
근데 소장본이던 때는 12000원에 무기급으로 두꺼웠던 걸로 기억하고 그 분량 때문에 좋았는데
이북에서도 그런 혜자 분량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가 궁금하네.
8. 아이노쿠사비 5,6권 8/10
올드하지만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하는 작품.
결말도 지금보면 너무 오글거리는 감성인데 심장을 묘하게 저미는 게 있어.
사실 비엘로만 남기에는 쪼금 아쉬워,
10점 만점에 8점
9. 코드블루 - 헬하운드 7/10
소소히 볼만했음, 10점만점에 7점.
10. 별의 궤도 - 김아소
보지는 않았지만 노정을 보니 내 취향일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
11. 먹이를 주지 마시오 - 비원 5.5/10
10점 만점에 5.5점
비원 작 중에서 중하위권 느낌.
비원 스포츠물은 뭔가 풋풋하면서도 수가 담담하니 독백할 때 느껴지는 감성이 좋았는데 아무래도 워낙 다작하다보니
언제부턴가 매력이 떨어지더라.
그래도 시대물도 쓰고 할리퀸도 쓰고 스포츠물도 계속 쓰면서 자기복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점에서
작가로서는 이 정도면 정말 많이 노력한다고 생각해. 작가 자체는 불호지만 장르다양하게 쓰고 꾸준히 신작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
상업 나온 후로 교교빈빈, 황제야결록, 윈터이즈커밍,하렘 3개 정도가 신작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면 계속 노력하는 것 같고.(교교빈빈만 신간이라네.. 잘못 알고 있었군)
상업 나온 것 중에는 윈터이즈커밍>>황제야결록>하렘>>>>>>>교교빈빈 정도?
12. 이블 - 리다조
신작인 것 같아서 읽어보지 못했어.
리다조는 예나 지금이나 독보적인 개성과 마이너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마이너인 대신에 누구도 리다조 같은 개성있는 소설은 내기 힘들거라고 봐.
약간 정신없는 문체지만 보다 보면 빠져드는 게 있음.
13. 베이비런 - 사이현 6/10
무난히 읽을만했음. 10점만점에 6점.
14. 레드헤링 - 시요
비원과 더불어서 상업 나와서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신작 내는 작가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자기복제도 덜한 편에 속하면서 자기 개성도 유지하고 있고,
미스터리 쪽에서는 독보적으로 1인자라고 감히 주장해봐.
감정선도 찡하니 사람 자극하는 게 있어.
그리고 앵스트 좋아하면 꼭 봐야 한다고 봄.
레드헤링 출간일만 손꼽아 기다릴 거야.
티어하임이 상업 나와서 낸 것 중에선 너무 재밌어서 인생작 됐어.
15. 원룸 - 소의
6번과 동일, 6번보다는 오십보백보긴 하지만 쪼금 낫긴 할 듯
16. 나차 - 가규 6/10
가규는 원래도 꾸준히 팬 있는 마이너 느낌이라 별로 할 말이 없음...
존재감은 없지만 읽어보면 심심하니 시간떄우기로 읽을 만하고
대박 재미있는 건 없었지만 그렇다고 망작제조기나 공장형은 아니고 참 말하기 애매하네
글이 약간 잔잔하고 가라앉은 느낌이야 전체적으로.
17. 나는 허수아비 2부
내가 게임소설은 판타지 로설 불문 다 안 좋아해서 안 봤어
유명작이라는 건 알아
18. 매리제인 - 지바겐 6/10
그냥 그저 그랬어.
딱히 재밌지도 않았고 재미없지도 않았음.
19. 오늘의 날씨 - 이예즈 6/10
일단 난 잔잔한 스타일을 좋아해
나차가 간 안 한 잔치국수라면 이예즈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밍밍함이야, 곤약 같은 작가?
워낙 글들이 다 가라앉은 느낌이고 긴장감 있는 사건 이딴 거 거의 없어서 그닥 인기는 없었지만
소소히 나 같은 마니아층이 있었음.
문제는 이예즈 소설은 워낙 밍밍하다 보니 한두개 보면 금방 질려. 그래서 처음에는 신선하게 다가오는데 하나 둘 보고 나면 그 뒤부터 손이 잘 안 가더라.
20. 빅스노우 외전 - 라쉬
빅스노우 자체는 좋았음, 8점/10점.
외전은 안 읽어봤지만 무조건 사보려고.
라쉬 작가는 상업시장에서 처음 접해본 작가인데 글 기본기 좋으신 것 같아.
단점은 소설들이 대체적으로 좀 우울한 느낌이 있다는 것 정도?
21. 마교 외전
본편이 사이비 종교 이야기라던데 맞나? 워낙 소재가 특이해서 읽어보려다 이상하게
자꾸 안 사게 됐는데 읽어본 사람 있니
22. 랑영가 - masca
신작인가? 무협 좋아해서 무협이면 볼까 생각이 드는데
구작이면 굳이 이북으로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아
근데 마스카는 내가 알기로 여태까지 현대물만 쓰는 작가라서 무협물 과연 잘 쓸 것인지 불안해.
무협물은 진짜 현대물 쓰던 작가가 처음 도전하면 망작되는 경우를 좀 봤거든.
23. 밀렵감시구역 - 나다
나다가 공장형이라는 평은 많은데
개인적으로 나다는 문체가 워낙 심하게 똑같고
분위기가 간 하나도 안 한 밍밍함의 끝판왕이라 그런거지
나름 장르변화도 잘 주고 글케 공장형은 아닌 거 같아(내 기준 공장형은 황곰, 진짜 언행도 비호감이지만 모든 소설이 다 똑같음)
그렇지만 워낙 밍밍한 스타일이라서 아무래도 확 인기 끌기는 힘든 작가 같아. 그리고 밀렵감시구역은 나다소설 중에서도 하위권이었던 걸로 아는데 나다가 워낙 다작해서 기억이 확실하지가 않아.
6점/10점
나다 소설은 절대 한 번이 읽으면 안 돼.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엄청 지루하거든.
한 50페이지 읽다 쉬고 30페이지 읽다 잔잔히 쉬고 머리 쉬는 용으로 읽어주면 괜찮음.(악평하려는 게 아니고 난 나다꺼 볼 때마다 다 이런 식으로 봤어)
철저히 주관적인 감상이니까 별점 이런 건 걍 개무시하고 씹고 봐도 돼.
굵은 건 내가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이야.
추적은 아마 내가 안 읽어봤으면 샀을텐데, 이미 소장본으로 다 읽어본 건데 굳이 또 살 필요는 못 느껴서.
비슷한 맥락에서 난 재영이 꽁지머리도 좋았다구,, 그가 하는 모든 것은 간지 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