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편보다 현재편이 어떻게 될 지 흥미진진 팝콘각이야! (feat.롱러브레터)
과거에 누가 더 잘못했고 덜 잘못했고가 무슨 소용이겠어. 어차피 둘은 헤어진 상태인데!
다만 연진이는 마음 정리를 시작했고, 동경이의 품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반면에,
동경이는 10년의 연애의 후폭풍에 지금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지.
왜 이 둘이 차이가 있나 생각해보면, 연진이는 연애를 하는 동안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을 것 같아. 이별이 다가옴을.
얘가 항상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그런거와는 달리, 실제로 동경이가 연진이한테 무관심해지고 얘가 나한테 마음이 식어가고 있구나를 느끼면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예상돼. 물론 실제로 이별 통보를 받고 매달리고 울고 불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결국 체념을 하게 된거고.
동경이는 그런 과정이 없었지. 왜냐면 본인이 끊임없이 연진이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ㅠㅠ...
연진이가 버겁고 피곤한거와는 별개로 본인의 감정은 계속 연진이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사실 아니었구나를 이제야 깨닫는 거 보면...
이별의 흔적이 동경이한테 더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봐...
암튼 각설하고, 나는 현재편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어.
어찌됐든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 걸로 끝날 것 같은데...!
어떻게 다시 시작하게 되는 걸까! 어떤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걸까!
흐지부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어영부영 시작하지 말고 서로 각자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만났으면 좋겠는데.
그럼 둘 다 과거의 행적을 반성하고, 새롭게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필요하겠지?!!
이참에 연진이가 동경이에게 불만이었던 부분 / 동경이가 연진이에게 불만이었던 부분을 각자 겪어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상대가 이랬겠구나...!! 내가 이랬었구나...!!
연진이를 연진이대로 동경이를 동경이대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건강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ㅠㅠㅠ
넘넘 재밌게 보고 있어서 매일매일 기다린다~~~
요즘 계속 비포 까먹어.... ㅠㅠ 재밌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