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이안 시대 배경의 TL 다 바닥낸 후기+한줄평
peiXwjgm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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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00:35
타국거라 그런 거고 자국거는 보호해줄줄 알았어...
헤이안 시대에 대해서는 음양사 제외 아는 게 없지만 시대물+우리나라와 다른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서 헤이안물은 다 뒤져서 읽은 후기야.
심지어 팔자에 없는 순정만화까지 헤이안배경이라면 다 뒤져봤어. 헤이안배경의 장점은 일본역사물이지만 우익문제에서 안전해서 불쾌할 일이 적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생소한 시대설정이 있어서 접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꽤 신선하게 느꼈다는 점.
1. 재투성이 아가씨 별전-이오리 미나★★★★☆
이게 다른 사람들 평은 안 좋던데 나는 너무 취향이었던 것... 이거 때문에 헤이안 배경은 싹 뒤져서 다 봤어.
순진한 여주가 자기를 구해준 황자에게 반해서 끙끙 앓다가 궁으로 들어가서 시중을 드는데 여차저차해서 폴인럽 성공. 여주가 마지막에 대책없이 착하다 못해 백치미가 있지만 시대물이라 용서되더라. 그리고 시대물에다가 일본역사는 아는 게 없어서 여러 설정이 무척 신선했어. 고위관리 딸들이 시녀로 가서 일한다거나 결혼문화라거나.
2. 신녀의 비밀-세리나 리세 ★★★
여주는 신녀로 가게 되는데 남주는 당연히 막으려고 하고 그러다 여주에게 음모를 꾸미는 자들을 처단하고 머 그런 이야기야.
이건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쏘쏘
3. 사랑빛,포개기-타치바나미사키 ★★★★
원래는 고귀한 신분인데 양어머니와 친부 때문에 방에서 혼자 슬프게 사는 여주. 읽다보니 신기한 게 똑같은 딸인데도 여주는 어머니가 공주 비슷한 거라 높은 신분이고 왕비도 될 수 있고 그런 것 같더라.
작가 후기글보니 일본설화를 차용한 작품 같던데 나는 하나도 모르니까 이게 진부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모르고 본 게 좋았던 것 같아.
이해가 안 가는 건 여주가 자기가 숨겨진 거 같으면 당장 사람 보내서 친척에게 왜 말 안했을까? 하는 것
4. 장미의 공주-하나카와도 아야메
★★★
숨겨져서 혼자 살고 있던 여주는 못생겼다고 소문이 나서 기피하지만 우연히 여주를 본 남주는 그게 사실이 아닌 걸 알고 여주랑 러브러브하게 되는데...
감상: 결혼문화가 참 무섭더라고. 여주는 후견인이 없으니까 한밤중에 먼저 남자가 들어가서 들이대고 시녀랑 짝짜꿍 맞으면 강제결혼 분위기 ㄷㄷ
그래도 난 재미있게 봤어.
5. 애타는 연심 -시미즈미나토★★★
여주에게 반한 남주는 신분이 낮은 여주에게 구혼을 하는데 여주를 여주언니라고 이름을 잘못 아는 바람에 여주는 처제가 되어버려. 여기서 끝나면 망하는 거지만 티엘이니까 그럴리가 없지.
읽다보니까 결혼을 철저히 신분으로만 하는 문화라 그런 점이 신기하더라.
원래 시미즈미나토는 취향 아니라서 싫어하는 작가인데 헤이안물에서는 배경덕인지 소소하니 잘 봤어
6. 시미즈미나토-이토코히시 ★★★
이거 평보니까 악평일색이던데 나는 걍 무난했어.
여주 남주 둘이 서로 착각하고 원맨쇼를 벌이는데 이 시대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더라
찾아보니 헤이안시대는 요괴같은 걸 진짜로 있다고 믿었나봄
7. 바람에 흩날리는 꽃 -하즈키 에리카★★★★☆
이건 평도 좋고 나도 좋은 소설이었어.
신녀같은 걸로 발탁되어서 황궁을 떠나는 황녀를 오래전부터 사랑하던 남주가 붙잡아서 음음하는데
하즈키에리카답게 수위도 세고 배덕감도 있고..
일단 둘이 남매라고 나오거든?
헤이안물은 별로래도 이건 호불호 덜 탈 거 같아
8. 히카루겐지와 언짢은 신부 -하루아키★★
이건 유일하게 별로였던 소설.
여기저기 바람피우고 다니는 남주는 끝까지 반성할 기미도 없고.... 그냥 여주하고 남주하고 좋아하는 게 맞나 싶더라. 그렇다고 여주가 불쌍하다기보다는 너무 이질적인 배경이라 인물 생각이 잘 이해가 안갔어.
9. 인형놀이 - 니가나★★★☆
니가나는 누구나 무난히 볼 수 있는 느낌같던데 나도 그랬어. 아쉬운 건 배경이 헤이안 아니더라도 상관 없었을 것 같은 느낌..
10 등꽃에 흠뻑 젖다-사와키리호★★
히카루 겐지가 유일하게 별로라는 말 취소.
분명 음양사틱한 이야기며 설정이며 취향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지루해서 못 버티겠더라. 중도하차
11. 우아하고 요염한 사랑-타치바나카오루★★★★
여주가 말괄량이 굳센 순정만화 주인공st이고
남주는 능글남 왕이야.
이 작품의 장점은 씬이야.
내용 자체는 그냥 둘이 좋아하는구나~잘해봐 이런 느낌으로 읽게 되는데 작가가 이 작품에선 씬을 잘 썼더라.
하즈키에리카는 약간 능욕 느낌이라면 여기선 진짜 둘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는구나 이런 느낌?
12. 사랑하고사랑해서-안나★★★
소소하니 잘 본 작품.
같은 집에서 남매로 자란 둘이서 사랑하는 이야기인데 둘의 마음이 참 굳건해서 끈기있게 서로 사랑을 쟁취하려고 노력해. 표지를 진짜 잘뽑음.
13. 첫꽃봉오리-니가나 ★★★
니가나... 무난..
14. 사랑폭풍-쿄우고쿠 레나★★★
소소하니 잘 보긴 했는데 남주가 살짝 얄미운타입.
딱히 내용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무난
15. 밀야이야기-야마다 츠바키★★★★
여장남주를 보고 싶다면 이건 꼭 봐야해.
남주 대신 여자로 위장하고 궁에 가려는 여주와 여주를 붙잡아서 음음하는 남주....
남아선호도 아니고 여아선호??인 분위기도 신기했고 딸 낳았다고 좌절하는 엄마는.봤어도 아들 낳았다고 좌절해서 여자옷입히고 정신세뇌하는 엄마는 첨 봄... 그게 딱히 여성인권하고는 전혀 관계없어보였지만.
남주가 참 교활한데 매력있더라
16. 하얀주박
돈은 소중한 거야.
메르헨노블
코르셋노블
앨리스노블
시크릿노블
스칼렛노블
노블리타s
다 참고한 거라 더는 없을 거야.
티엘은 아니지만 백앵사신 보면.나름 분위기 비슷하긴 해...
최근에 시크릿노블에서 이오리미나꺼 나왔는데 내가 이오리미나광팬이라 그거 이펍 풀리는 날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
----------------
정리
- 개인적 꿀잼
재투성이 아가씨 별전
바람에 흩날리는 꽃
우아하고 요염한 사랑
밀야이야기
이렇게 네 개가 좋았고 히카루겐지+등꽃에흠뻑젖다 두 개 제외하면 나머지도 소소히 볼만했어.
그리고 하얀주박은 보지마..ㅡㅡ
말만 그래놓고 그냥 가면 섭섭할터이니... 몇개 대채적인 추천을 드리자면 취몽객의 아이작, 중사클리든 강무의 바이발할연대기, 마도시대마장기 한길의 샤먼포프 프로즌의 일곱번째기사 삼두표(강승환)의 재생or전생기. 신왕기. 열왕대전기. 세계의왕 글곰의 결혼원정기 김준의 리셋, 독토르 권경묵의 나이트골렘 노경찬의 포졸 진가수. 포졸 이강진. 지천명아비무쌍 이문혁의 난전무림기사, 무림해결사 고봉팔, 일구이언 이부지자 백연의 무애광검 광희의 반, 낙원의서 근래들어 표절시비가 붙어 이름값이 떨어지긴했으나 이전의 작품들엔 문제가 없는 이수영의 사나운새벽, 낙월소검도 표절시비가 있긴하나 문장한줄 글자가 같다고 표절쀅 거리는것도 동의하기 힘든지라...나쁜작품도 아니니 추천합니당. 막상추천하고서 보니 요센 웹연재소설의 쓰나미에 밀려서 구작을 다시 읽는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하긴하네요.
헤이안 시대에 대해서는 음양사 제외 아는 게 없지만 시대물+우리나라와 다른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서 헤이안물은 다 뒤져서 읽은 후기야.
심지어 팔자에 없는 순정만화까지 헤이안배경이라면 다 뒤져봤어. 헤이안배경의 장점은 일본역사물이지만 우익문제에서 안전해서 불쾌할 일이 적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생소한 시대설정이 있어서 접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꽤 신선하게 느꼈다는 점.
1. 재투성이 아가씨 별전-이오리 미나★★★★☆
이게 다른 사람들 평은 안 좋던데 나는 너무 취향이었던 것... 이거 때문에 헤이안 배경은 싹 뒤져서 다 봤어.
순진한 여주가 자기를 구해준 황자에게 반해서 끙끙 앓다가 궁으로 들어가서 시중을 드는데 여차저차해서 폴인럽 성공. 여주가 마지막에 대책없이 착하다 못해 백치미가 있지만 시대물이라 용서되더라. 그리고 시대물에다가 일본역사는 아는 게 없어서 여러 설정이 무척 신선했어. 고위관리 딸들이 시녀로 가서 일한다거나 결혼문화라거나.
2. 신녀의 비밀-세리나 리세 ★★★
여주는 신녀로 가게 되는데 남주는 당연히 막으려고 하고 그러다 여주에게 음모를 꾸미는 자들을 처단하고 머 그런 이야기야.
이건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쏘쏘
3. 사랑빛,포개기-타치바나미사키 ★★★★
원래는 고귀한 신분인데 양어머니와 친부 때문에 방에서 혼자 슬프게 사는 여주. 읽다보니 신기한 게 똑같은 딸인데도 여주는 어머니가 공주 비슷한 거라 높은 신분이고 왕비도 될 수 있고 그런 것 같더라.
작가 후기글보니 일본설화를 차용한 작품 같던데 나는 하나도 모르니까 이게 진부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모르고 본 게 좋았던 것 같아.
이해가 안 가는 건 여주가 자기가 숨겨진 거 같으면 당장 사람 보내서 친척에게 왜 말 안했을까? 하는 것
4. 장미의 공주-하나카와도 아야메
★★★
숨겨져서 혼자 살고 있던 여주는 못생겼다고 소문이 나서 기피하지만 우연히 여주를 본 남주는 그게 사실이 아닌 걸 알고 여주랑 러브러브하게 되는데...
감상: 결혼문화가 참 무섭더라고. 여주는 후견인이 없으니까 한밤중에 먼저 남자가 들어가서 들이대고 시녀랑 짝짜꿍 맞으면 강제결혼 분위기 ㄷㄷ
그래도 난 재미있게 봤어.
5. 애타는 연심 -시미즈미나토★★★
여주에게 반한 남주는 신분이 낮은 여주에게 구혼을 하는데 여주를 여주언니라고 이름을 잘못 아는 바람에 여주는 처제가 되어버려. 여기서 끝나면 망하는 거지만 티엘이니까 그럴리가 없지.
읽다보니까 결혼을 철저히 신분으로만 하는 문화라 그런 점이 신기하더라.
원래 시미즈미나토는 취향 아니라서 싫어하는 작가인데 헤이안물에서는 배경덕인지 소소하니 잘 봤어
6. 시미즈미나토-이토코히시 ★★★
이거 평보니까 악평일색이던데 나는 걍 무난했어.
여주 남주 둘이 서로 착각하고 원맨쇼를 벌이는데 이 시대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더라
찾아보니 헤이안시대는 요괴같은 걸 진짜로 있다고 믿었나봄
7. 바람에 흩날리는 꽃 -하즈키 에리카★★★★☆
이건 평도 좋고 나도 좋은 소설이었어.
신녀같은 걸로 발탁되어서 황궁을 떠나는 황녀를 오래전부터 사랑하던 남주가 붙잡아서 음음하는데
하즈키에리카답게 수위도 세고 배덕감도 있고..
일단 둘이 남매라고 나오거든?
헤이안물은 별로래도 이건 호불호 덜 탈 거 같아
8. 히카루겐지와 언짢은 신부 -하루아키★★
이건 유일하게 별로였던 소설.
여기저기 바람피우고 다니는 남주는 끝까지 반성할 기미도 없고.... 그냥 여주하고 남주하고 좋아하는 게 맞나 싶더라. 그렇다고 여주가 불쌍하다기보다는 너무 이질적인 배경이라 인물 생각이 잘 이해가 안갔어.
9. 인형놀이 - 니가나★★★☆
니가나는 누구나 무난히 볼 수 있는 느낌같던데 나도 그랬어. 아쉬운 건 배경이 헤이안 아니더라도 상관 없었을 것 같은 느낌..
10 등꽃에 흠뻑 젖다-사와키리호★★
히카루 겐지가 유일하게 별로라는 말 취소.
분명 음양사틱한 이야기며 설정이며 취향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지루해서 못 버티겠더라. 중도하차
11. 우아하고 요염한 사랑-타치바나카오루★★★★
여주가 말괄량이 굳센 순정만화 주인공st이고
남주는 능글남 왕이야.
이 작품의 장점은 씬이야.
내용 자체는 그냥 둘이 좋아하는구나~잘해봐 이런 느낌으로 읽게 되는데 작가가 이 작품에선 씬을 잘 썼더라.
하즈키에리카는 약간 능욕 느낌이라면 여기선 진짜 둘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는구나 이런 느낌?
12. 사랑하고사랑해서-안나★★★
소소하니 잘 본 작품.
같은 집에서 남매로 자란 둘이서 사랑하는 이야기인데 둘의 마음이 참 굳건해서 끈기있게 서로 사랑을 쟁취하려고 노력해. 표지를 진짜 잘뽑음.
13. 첫꽃봉오리-니가나 ★★★
니가나... 무난..
14. 사랑폭풍-쿄우고쿠 레나★★★
소소하니 잘 보긴 했는데 남주가 살짝 얄미운타입.
딱히 내용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무난
15. 밀야이야기-야마다 츠바키★★★★
여장남주를 보고 싶다면 이건 꼭 봐야해.
남주 대신 여자로 위장하고 궁에 가려는 여주와 여주를 붙잡아서 음음하는 남주....
남아선호도 아니고 여아선호??인 분위기도 신기했고 딸 낳았다고 좌절하는 엄마는.봤어도 아들 낳았다고 좌절해서 여자옷입히고 정신세뇌하는 엄마는 첨 봄... 그게 딱히 여성인권하고는 전혀 관계없어보였지만.
남주가 참 교활한데 매력있더라
16. 하얀주박
돈은 소중한 거야.
메르헨노블
코르셋노블
앨리스노블
시크릿노블
스칼렛노블
노블리타s
다 참고한 거라 더는 없을 거야.
티엘은 아니지만 백앵사신 보면.나름 분위기 비슷하긴 해...
최근에 시크릿노블에서 이오리미나꺼 나왔는데 내가 이오리미나광팬이라 그거 이펍 풀리는 날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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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개인적 꿀잼
재투성이 아가씨 별전
바람에 흩날리는 꽃
우아하고 요염한 사랑
밀야이야기
이렇게 네 개가 좋았고 히카루겐지+등꽃에흠뻑젖다 두 개 제외하면 나머지도 소소히 볼만했어.
그리고 하얀주박은 보지마..ㅡㅡ
말만 그래놓고 그냥 가면 섭섭할터이니... 몇개 대채적인 추천을 드리자면 취몽객의 아이작, 중사클리든 강무의 바이발할연대기, 마도시대마장기 한길의 샤먼포프 프로즌의 일곱번째기사 삼두표(강승환)의 재생or전생기. 신왕기. 열왕대전기. 세계의왕 글곰의 결혼원정기 김준의 리셋, 독토르 권경묵의 나이트골렘 노경찬의 포졸 진가수. 포졸 이강진. 지천명아비무쌍 이문혁의 난전무림기사, 무림해결사 고봉팔, 일구이언 이부지자 백연의 무애광검 광희의 반, 낙원의서 근래들어 표절시비가 붙어 이름값이 떨어지긴했으나 이전의 작품들엔 문제가 없는 이수영의 사나운새벽, 낙월소검도 표절시비가 있긴하나 문장한줄 글자가 같다고 표절쀅 거리는것도 동의하기 힘든지라...나쁜작품도 아니니 추천합니당. 막상추천하고서 보니 요센 웹연재소설의 쓰나미에 밀려서 구작을 다시 읽는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