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 맥시는 내 롤모델(?)이야 (스포,찬양주의)
*맥시 찬양주의
*글쓴이 감성폭발함 주의
소설속 캐릭터가 롤모델이라고 하면 이상해? 그것두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캐릭터인데?
속으로 비웃어도 됨ㅇㅇ
근데 난 진짜로 맥시가 부럽고, 또 닮고싶어.
내가 자존감 낮은 성격이라서 너무 잘 알아. 진짜 잘 알아.
작가가 사람의 심리의 정말 잘 이해하고, 잘 알고있어서....난 김수지 작가가 심리쪽 공부했다고 생각중. (다른 작품도 그렇고)
저 상황엔 맥시처럼 반응하는게 당연한데, 그만큼 저렇게 행동하는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아.
남들이 보기엔 별거아닌 쉬운 행동처럼 보여도, 그 사람 입장에선 정말 정말 많이 용기낸 거거든. 대단한 일이고.
사람마다 성향, 성격이 다 다르잖아. 정말 다 달라.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게 왜? 할수있어도,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 입장에선 엄청 용기낸 행동일 수 있어. 얼마나 큰 자신감,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난 결과보다 맥시가 그걸 이루어내기까지 노력의 과정들이 예뻐서 맥시를 더 더 응원하고 싶어지더라....
느릿느릿하더라도 용기내서 한 발 내딛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도 주고, 그렇지만 때론 실패도 하면서
자기 삶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채워서 성장해나가는 맥시가 ㅠㅠㅠㅠㅠ너무좋음.........
누가 맥시는 용감한 거 같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진짜 그 말이 딱인거 같아
겁내면서도 용기내서 행동하구 할건 다 함 ㅠㅠㅠㅠㅠㅠㅠㅠ
맥시 캐릭터를 보면서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성격이라도, 주체적일수 있구나. 느꼈어.
그런 점이 정말 정말 좋았구!! ㅠㅠ 그래서 나도 조금은 변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게 되더라.
나도 맥시처럼 다른 사람들과 나를 아예 다른 부류로 분리했었거든. 그래서 맥시가 자기를 감추고, 속인거겠지.
그런 맥시여도, '자기'답게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고 기특해.
곱씹을때마다 더 좋아지고,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는 캐릭터는 맥시가 처음이야ㅠㅠㅠㅠㅠㅠ
진짜 이런 캐릭터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하고 싶다..
소설 캐릭터일뿐이지만, 진심으로 위로받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ㅠㅠㅠㅠ
게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사랑받기 힘든 유형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맥시가 성장하는 과정, 맥시 심리 등을 글로 잘 풀어내서 수많은 맥시맘이 생기게 만든것도 진심 대단하다고 생각ㅋㅋ ㅠㅠ
맥시가 꽃길만 걸었음 좋겠는데, 내가 굳이 이런 말 안해도 맥시는 자기 살길 잘만 찾을애라서 진짜 뼈렁치게 좋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