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중독 어휴 설탕 냄새가 뭐길래(스포)
쓰레기 집착 도라버린 남주에 씬이 많은 걸 보고 싶어서 설탕중독을 샀어
씬이 많다는 이야기에 끝까지 다 보며 밤을 불태우자는 마음으로 합본을 샀지
씬은 뭐... 괜찮더라 아주 많고...지겹도록 많고...나중엔 조금 넘겼고...
더티토크도 적당하게 선을 지키는 느낌에
난 개새끼 좋아하니까 기억 잃었을 때 개새끼스러움도 맘에 들었어
반성하는 개새끼가 아닌 남주라 좋았음. 캐붕은 없고 여주 앞에서 덜하다 정도지 참 한결같은 개새끼야 그뤠잇
근데 여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을 진짜 짜증나게 만들어
답답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사람 속터지게해서 극혐인 여주 넘버원을 설영이로 꼽겠어
여주의 엄마는 쓰레긴데(속물+여주괴롭히는 전형적인 캐릭터)
엄마가 쓰레기라 맨날 상처받으면서도 엄마를 못 놓고 살아서 1차 빡침
엄마한테 뭐라고 하겠다고 찾아갈 때마다 뺨맞고 울기만 함ㅋㅋㅋㅋ 엄마 찾아가도 이긴적이 없어서 2차 빡침
저러면서 남주가 쫓아와서 엄마한테 뭐라고 하면 뭐라고 한다고 남주한테 ㅈㄹㅈㄹ난리를 치는데서 3차 빡침
그 성깔을 엄마한테 부리면 엄마도 이기겠는데 왜 못 부려...?
남주한테만 짜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는 여주 빼고 다른 사람들한테 쓰레기짓하고 개새낀데
여주는 남주 빼고 다른 사람들한테 호구에 착해
소설에서 여주 평판은 여리여리하고 착하고 단정한 느낌인데....
아 저는 모르겠습니다 성격이 이상하쟈나.....
예민하다고 느꼈고요...?
여주친구(남자)는 여주 위한다고 일을 막 만드는데 수습을 안 해......
그냥 트러블메이커 남주를 빡치게 하는 폭탄
얘는 말투가 참 짜증스러워ㅋㅋ큐ㅠㅠㅠ 모르겠어 그냥 짜증이 배어있어ㅠㅠ
여주랑 영혼의 단짝 같아 둘이 똑같이 짜증 나고 사람 열받게 한다 이거예요
그리고 내가 설탕중독에 만족도가 낮았던 건 스회원님가 없는 것 같다고 느껴서도 있는 것 같아 알맹이가 없는 느낌?
섭남이랑 여주가 만나고 좋아하고 쫑난 과정은 다 보여줬는데
남주 마음을 여주가 받아주기까지의 과정은 전자보다 자세하지 않다고 느꼈어
남주가 여주 좋아하게 된 이유도 그냥 체취같고ㅎ....
설탕 냄새가 난다는데 뭐 얼마나 좋길래 그러는지 나도 한 번 맡아보고 싶네
그걸 맡아보면 설영이한테 빡치고 짜증 나는 이 감정이 눈 녹듯이 사라질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맡을 수가 없으니 여전히 최악의 여주임
아련한 척도 얼마나 쩌는지 섭남 앞에만 가면 비련의 여주인공 드라마퀸이셔
제발 부탁이니 휘둘리지 좀 말고 남주한테 하는 것 처럼 싫다고 해봐..... 왜 말을 못하니...?
미안해서 못하니? 근데 미안하면 더 냉정하게 거절해야 되는 거 아니야ㅡㅡ?...................휴... 욕할뻔
차현이의 개새끼스러움만이 이 로설의 존잼요소라
노잼인 스회원님와 짜증 나는 여주를 이길 수가 없었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여주의 성격이 3권까지 질질 끌고 가는 걸 보면서
극혐하는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여주 엄마 성격이 차라리 보기엔 편했다(=그냥 욕하기 쉬운 나쁜 사람이니까)고 느낄 정도니
내가 설탕중독을 느끼면서 여주를 얼마나 싫어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지구 귀환후 차원이동까지 가능하면 재벌집 막내아들 나오고, 주인공이 힘을 숨기며 2부도 가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