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사랑한 괴물 생각보다 피폐하진 않다...(스포유)
피폐중에 최고봉이란 소문 듣고 봣는데
생각보다 피폐하진 않아....
사실 따지고보면 여주가 ㄱㄱ, 학대, 폭력, 감금 모든걸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겪어서
피폐 중에 피폐한거 맞는데
작중에서 여주가 몇년동안 겪다보니 ㄱㄱ에 좀 무뎌지거든
독자도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아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충격이었는데
나중엔 독자도 같이 무뎌짐....
그리고 피폐는 집착남주에 남주 욕하는 맛에 보는건데
이건 애매해....
레반(썅놈)이랑 아렌이 같은 사람이되 다른 사람이고
학대한건 레반이기 때문에
레반이 한짓으로 아렌한테 뭐라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여주 병신 만든 내기에 아렌도 참가해서 뭐라고 안할수도 없어
근데 그 내기도 여주를 구하려고 남주 나름대로 노력한거라...
그래서 피폐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좀 떨어져
재미없는건 아니었는데 엄청 재밌지도 않았고
2권은 별로 재미없어서 초반에만 보다가 바로 3권으로 건너뛰었는데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반이랑 아렌 관계성 때문에 짜증나 답답해
게다가 4권에서 아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람같지 않고 오히려 마법사가 더 사람다움ㅠㅠㅠㅠㅠㅠㅠ
답답해서 돌아버리는줄........................................
자식들도 여주가 예뻐하니까 예뻐하는 느낌이고
그냥 끝까지 사람다운 감정을 느끼는게 아니고
여주가 그러길 바라니까 감정을 흉내내는 느낌임...
예로 여주 첫쨰딸이 여주한테 자긴 왜이렇게 못생겼냐면서 엄마 탓이라고 하니까
남주가 너 엄마한테!! 이렇게 화내는게 아니고
진짜 불순물 쳐다보듯이 싸늘하게 쳐다보는 느낌이었거든......
그리고 레반이 제대로 벌받지도 않고
아무리봐도 여주가 괴물한테 잘못걸려서 인생 망친 느낌만 낭낭하고
여러모로 찝찝하고 좀 짜증나는 소설이었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