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제주여행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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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14:04
비양도는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섬으로, 근처 협재해수욕장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제주도에서는 4개의 섬 중에 가장 나중에 생기는 섬으로, 탄생의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면적은 0.5km인 작은 섬으로 2~3시간 정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규모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데,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가 대표적이다.
또 뭍에서는 보기 드문, 바닷물로된 염습지 ‘필랑못’이 있다.
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이다. 비양봉 전망대는 조금 더 오르면 하얀 등대가 있다.
그 곳에 제주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비양도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에 떠있는 비양도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
중국에 있는 한 오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와서 지금의 위치에 들어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던 그 오름이 없다고 한다.
날이 떨친 오름이라는 비양도는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닷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서 협재리 해안가를 덮쳤다.
안에 있는 집들이 모래에 덮혀 버렸던 것이다.
지금도 모래 밑을 파다보면 사람뼈, 그릇들이 나오고, 아주 부드러운 밭흙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비양도 오름이 날아오다 잘못 왔다고 해서 확 돌아 앉으니 그만 그 자리에 멈추게 되었고, 그래서 비양도 오름이 돌아앉은 형체라 한다.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연락처(+82) 064-796-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