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읽어보던 소설 3종입니다.
1. 1대1의 신 (문피아/고티마80)
현대 배경으로 격투게임을 기반한 변혁이 찾아오는 내용입니다.
현재 초반부로 주인공은 은퇴한 격투게임 프로게이머이며 변화하는 현실속에서 자신을 숨기고 실력을 갈고 닦는 중입니다.
프로게이머나 운동선수등 격투게임에 적응성 높은 인원들이 베타테스트중이나 다름없는데 테스터들중 2순위 그룹은 카르텔을 만들어 이권의 확립을 원하지만 주인공을 포함한 최선두 그룹은 최종적으로는 강자에게만 모든것이 주어질것이라 짐작하고 단련합니다.
주관적으로 평타이상의 필력에 색다른 요소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어제 유료화 했더군요. ㅠㅠ)
2. 트레이서 (노블/무간진)
무간진 작가 소설입니다.
예전 트롤러로 무간진이라는 작가를 알게되었었는데 어느정도 읽다보니 삼천포로 가는 느낌이라 접었었습니다.
이번에 완결도 되었다길래 한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성애씬을 혐오하지는 않지만 하렘은 싫어하는데도 꾸역꾸역 완결까지 읽었습니다.
선발대들 평을 보면 분위기가 너무 확 변해서 싫다느니 하는 얘기들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트레이서가 무간진 작가님 소설중 최고 같네요. 트레이서를 읽어본 이후 이전 작품인 크래커나 영웅의 주인등도 읽어봤는데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작가님인것 같습니다.
내용은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트로 격인 현실편이 20여편 쯤 되고 1부인 쿨릭편이 200여편, 2부인 에올란편이 100여편, 3부인 지구 편이 60편, 종장이 20편쯤입니다.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판타지인 쿨릭편과 sf인 에올란편도 좋지만 지구편의 내용이 짧은 점이었습니다.
저는 현대에 변화가 발생하는 내용을 좋아하는지라 ㅠㅠ
3. 페이즈 (노블/정신나갔음)
음... 이 소설은 잘 쓰여진 딥 다크 회귀물입니다. -_ -;
그래서 함부로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등장하는 여자 조연들은 하나같이 창녀이거나 윤간을 당하거나 등등의 과거를 가지고 있고 최근 연재를 보면 미래도 어두워보입니다.
여기에 주인공의 심리도 회귀는 했지만 모든걸 포기하고 본인의 생존만을 신경쓰느라 전개도 굉장히 어둡게 진행됩니다.
이러다보니 내용 진행중에도 읽는 분들 답답해지는 경우도 여러번이고...
최근 연재에서는 한층 더 질척질척해져서 읽는게 더 힘들어졌네요.
다크다크한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분명 작가님이 글솜씨가 있지만 닉값을 하시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P.S: 이토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부탁 드려도 될런지 ... 줄서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