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신공 읽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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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9:02
직원분한테도 추천해주세요 ㅎㅎ
리디북스 대여로 한달 빌리고 지금 13권 보고 있습니다. 지겨운 부분 나오면 띄엄띄엄 (많이 건너 뛸 때는 한 반권 분량 가까이도 넘어갔네요) 읽고 있습니다. 속독으로 문단 당 한두 문장씩만 발췌 독해해도 스토리 이해에 거의 지장없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러네요.
와 저도 인정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고렘팩토리 이름 달리면 바로 그만둡니다. 진짜 알바하듯 글쓰시는 분들만 모였나 싶은게, 예전 성상영님 한창 글쓰실땐 안그랬는데,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우명작가님껀 괜찮습니다.
리디북스 대여로 한달 빌리고 지금 13권 보고 있습니다. 지겨운 부분 나오면 띄엄띄엄 (많이 건너 뛸 때는 한 반권 분량 가까이도 넘어갔네요) 읽고 있습니다. 속독으로 문단 당 한두 문장씩만 발췌 독해해도 스토리 이해에 거의 지장없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러네요.
이토에서 좋던 나쁘던 화제가 된 소설들은 대체로 볼만했습니다. 예를 들어 납골당의 어린왕자는 이걸 왜 이제 봤을까 싶었고, 몇 번을 봐도 좋은 작품이더군요. 그 말 많았던 정구 작가의 블랙헌터도 아쉬운 부분은 꽤 있어도 재미있게 볼만했습니다. 최소한 킬링타임 급이라고 치더라도 (킬링타임 여부는 개인취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정하는 건 아닙니다) 준수할 정도는 됐어요.
다만 학사신공은 이토 화제작으로는 처음으로 제대로 실패했네요. 볼만은 합니다. 킬링타임 양판소물로 보면 잘 썼어요. 발암요소도 없고 시원시원하게 잘 흘러가죠. 다만 장르소설이라 해도 훌륭한 작품들은 어떤 강렬한 감정을 줍니다. 노인의 전쟁은 인생의 깊이를 주는 작품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성공과정이나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너무나 신나서 흥분하면서 보게 됩니다. 혹은 좌백, 퉁구스카, 국수먹을래 같은 작가분들은 보고 있다보면 재미는 당연히 있는 것이고 거기서 더 나아가 삶의 한 단면들이 제 감정을 흔들면서 작품 속에서 분출됩니다.
학사신공은 그냥 재미있는 게임 시나리오 시놉시스같은 느낌으로 읽었네요. 어쨌든 재미있으니 다 보기는 할터인데 기억에 남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와 저도 인정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고렘팩토리 이름 달리면 바로 그만둡니다. 진짜 알바하듯 글쓰시는 분들만 모였나 싶은게, 예전 성상영님 한창 글쓰실땐 안그랬는데,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우명작가님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