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정담에 올라온 글인데 프로듀스 나노머신도 표절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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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맞은편에 앉는 사이 그녀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머리가 흐트러진다.
[탑 매니지먼트]
이송하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차분하게 세팅돼 있던 머리가 흐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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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와, 오늘 공연하는 맛 나네.”
“그치?”
나는 잔뜩 치켜 올라가는 입 꼬리를 열심히 가렸다.
[탑 매니지먼트]
최건영이 입을 가리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나 남중, 남고, 공대 나왔거든. 누나나 여동생도 없고.”
“그럼 적응 안 될 만 하네.”
“그렇다니까. 그래도 좋긴 좋다.”
“완전 좋지.”
우리는 올라가는 입 꼬리를 열심히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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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그 박력에 단발머리가 주눅이 들자, 옆에 있던 여자가 끼어들었다.
“혹시, 플레어 팬이세요? 누가 우리가 그랬대요? 이미 기사로 다 뜨고, 그런 걸 왜 우리한테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우리뿐 만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천재 작곡가? 솔직히 말해서 그게 가당키나 한 타이틀이에요?”
“맞아! 우리가 뭐 없는 말 지어냈나? 왜 와서 시비예요. 시비는?”
여자애들이 똘똘 뭉쳐 재잘거린다.
붉은 머리 여자애가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짓는다.
“어이가 없네. 뭐 시비? 그리고 방금 기사 운운했는데, 조금 전에 올라온 기사 확인은 하고 이러고 있는 거예요?”
“기사요?”
당황한 여자가 눈을 껌뻑거렸다. 얼른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열었다. 조금 전에 업데이트 된 최강민 관련된 기사들이 주르륵 떠 있는 게 보인다. 아까까지만 해도 못 보던 것들이었다.
-최강민 작곡에 관한 논란 해명! 소속사 대표가 직접 밝힌다.
-김호준 작곡가 인터뷰. 최강민이 작곡한 곡이 맞아.
-플레어의 첫 앨범 타이틀은 최강민의 자작곡!!!
“이미 들리고 있네요, 그 소리. 그리고 그거에 관해서는 소속사 대표와 김호준 작곡가가 보증을 한다는 인터뷰까지 했는데, 더 할 말 있어요?”
[탑 매니지먼트]
노란머리가 주눅이 들자, 함께 있던 여자가 끼어들었다.
“넵튠 팬이에요? 기사로 다 뜨고 난리가 났는데, 뭐가 잘못된 얘기예요?”
“기사?”
“관계잔지 누군지 이름도 안 밝히고 천재 타령 하는 게 너무 웃기니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거죠.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자작 기사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들 많아요. 괜히 시비야.”
“어이가 없네. 다시 봐요, 기사. 눈 똑바로 뜨고.”
남자의 비아냥에 여자가 씩씩거리며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양쪽의 신경전을 힐끔거리던 주변 사람들까지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냈다.
곧, 기사를 검색한 여자가 이것 보라는 듯 말했다.
“어이없는 게 누군데, 여기 있잖아요. 관계자가 천재라고…… 어?”
당황한 여자가 눈을 껌뻑거렸다.
이송하와 관련된 메인기사 내용이, 아까와 조금 달랐다.
[독점] 장윤옥 “이송하는 타고난 연기자, 그리고 노력하는 천재”
……고양이 수호령 대본리딩 후 또다시 화제로 떠오른 이송하의 연기력에 관해 원로배우 장윤옥이 입을 열었다.
장윤옥은 “이송하라는 친구는 재능을 타고난 연기자”라고 극찬하며, “첫 대본리딩에 대사를 거의 외워왔을 정도로 노력하는 천재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모두 감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렇게 재능있고 열정적인 신인 여배우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할 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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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행사무대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서고,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대형 판매점 앞에서 팬 사인회도 열었다.
그야말로 악마의 스케줄이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메이크업하고, 온 종일 뛰어다니다가 지쳐서 새벽에 잠이 드는 나날이 이어졌다.
[탑 매니지먼트]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교양방송의 축하무대, 그 밖의 소소한 행사무대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무대에 섰다.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팬 사인회도 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메이크업하고 온종일 뛰어다니다가 새벽에 잠이 드는 나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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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오늘은 투데이 뮤직. 생방송이 있는 날이다.
플레어가 음방 1위 후보에 올라간 역사적인 날.
주차장에서 내리자 외부인을 통제하기 위해 길게 쳐놓은 펜스 뒤에는 음악방송 출연자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이 가득했다. 찍덕들이 휴대용 캠코더나 성능 좋은 카메라, 핸드폰등을 들고, 연예인들이 지나갈 때마다 촬영, 혹은 셔터를 눌러댄다.
“여기요. 여기 잠깐 봐주세요!”
[탑 매니지먼트]
TVL의 K팝 콘서트 생방송 날이 돌아왔다.
넵튠이 데뷔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간 날이었다.
주차장에서 방송국 건물로 들어가는 길목.
펜스 뒤에는 오늘도 음악방송 출연자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하다. 캠코더나 핸드폰, 또는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연예인들이 지나갈 때마다 소리 지르며 셔터를 눌러댔다.
내가 매니저 일을 시작하던 날 봤던 광경 그대로다.
물론, 좀 달라진 것도 있지만.
“넵튠이다, 넵튠! 잠깐 이쪽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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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잠깐 멈춰 서서 사인을 해주고, 인증 샷도 찍어주는데, 차조영 실장이 차준영 매니저에게 넌지시 말한다.
[탑 매니지먼트]
잠깐 멈춰 서서 사인과 인증샷을 찍어주고 있는데, 몇 번 봐서 낯익은 남팬 한 명이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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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송 작가님. 이렇게 좋은 작품에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탑 매니지먼트]
“작가님! 좋은 작품에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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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예상보다도 훨씬 더 좋다.
호흡도 안정적이고, 발음도 정확해서 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탑 매니지먼트]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호흡도 좋고, 딕션도 나무랄 데가 없이 한 마디 한 마디 귀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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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최강민씨는요. 최강민씨는 지금 기분이 어때요?”
기분이 어떠냐고?
[탑 매니지먼트]
“선우 씨, 기분이 어때요?”
어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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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못박히듯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정수현 전무의 목소리가 막 쪄낸 감자처럼 파근파근하다.
[탑 매니지먼트]
이송하가 물었다. 막 쪄낸 감자처럼 파근파근한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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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방송이 나가고,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보도 자료가 풀렸다. 봇물 터지듯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핸드폰도 동시에 울렸다.
[탑 매니지먼트]
보도자료가 풀렸는지 봇물 터지듯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축포대신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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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스커트 아래로 쭉 뻗은 다리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탑 매니지먼트]
짧은 트레이닝팬츠 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다리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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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나노머신]
“아무래도 안 되겠는데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답니다. 사고 날 것 같다고, 공항 측에서, VIP 통로로 몰래 나가라고 합니다.”
“우아아. 그 말로만 들었던 VIP통로로 저희가 나간다고요?
[탑 매니지먼트]
고양이 수호령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끌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팬들 수백 명이 몰려와서 VIP 통로로 몰래 나가야 할 정도라고?
- 이후 리무진을 타고 베이징 국제공항을 동일하게 빠져 나감.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4단어 이상 겹치는 문장도 제법 많습니다.
캐릭터도 비슷하죠.
임서영 = 장요한
엘제이 = 박진우
이태희 = 김태현
이송하 = 노아 + 서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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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거의 빼박 아닌가요?
워해머에서도 황제가 원해서 황금옥좌에 안치된건 아니에요. 휘하 프라이마크들이 언젠가 돌아온다며 강제로 목숨붙여놓은거지 그리고 말이 목숨 붙인거지 사실상 해골만남은 시체상태 그냥 워해머 40k 설정 좀더 알아 보시고 오세요. 제대로 알아보고 온다면 안비슷하단 소리 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합니다만 한두가지가 겹치면 우연이라 주장 가능하지만 겹치는게 네 다섯가지가 넘어가면 우연이 아닙니다. 살인사건 용의자임을 증명하는 정황적 증거가 한두개도 아니고 네다섯가지가 넘게 나왔다면 그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매우 높겠죠? 같은겁니다. 그나마 이정도면 오마쥬라고 둘러댈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40k팬으로서 보기에는 많이 껄끄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2004년에 던 오브워 출시 이후부터 책도사고 미니어쳐도 사가며 팬질을해왔으니 제가 너무 민감한 걸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