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요 근래 본 소설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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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6:41
룬의 아이들-윈터러 추천합니다. (데모닉은 안봐서 모릅니다.)
애플이 불리해 지는 게 아니라 욕심이 많아서 그런 거죠. 그쪽 업계에서는 애플이 절대갑이니까 벌어지는 일인데요.
오랜만에 다시 리뷰로 찾아뵙네요.
그간 틈틈히 읽었던 애들 중에 나온 것까진 다 읽은 것들만 리뷰합니다.
◆ 야왕성귀남
- 대체 이 소설을 뭐라고 정의를 내려야할까요... 희대의 뽕빨물? 최고의 드립물?
참 정의 내리기 힘든 소설이지만 일단 재밋습니다!!!
(소설이 재미만 있으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찌질한 주인공 성귀남이 잘나가던 귀신 감성대 (성감대?)를 만나면서 시작!
막 스탯 창도 나오고 주변 여자들을 한명 한명 공략해가는 흔한 이야기인 듯 설명만 보자면 그냥 흔한 야설인갑다 싶지만...
가벼우면서도 매번 터져나오는 찰진 드립력으로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읽히는 소설이네요.
정말 드립력이 이 소설의 절반은 차지하고 귀신인 감성대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공략 포인트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밋습니다.
야설을 다루는 소설 중에서는 제가 보기엔 거의 탑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시 나오기 힘든? 그런 소설...
◆ 익스플로러
- 23세기? 24세기쯤 되나요? 핵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지구는 기후조절 장치로 부자 빈민 구역이 나뉘고,
지구의 자원이 거의 떨어져서 자원의 가치가 엄청 높아진 시대.
기술력은 시대가 지난 만큼 상당히 발전하여 워프? 기술로 수많은 식민지 행성 등에서 지구에 필요한 자원을 수급하고
이런 행성 등을 조사하고 탐색해서 전과를 올리는 이들이 익스플로러 라고 하네요.
상당히 위험한 만큼 보수가 높아 주인공(참고로 여주)이 지원을 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SF 소설.
시대와 배경 설정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진행도 막힘없이 잘 짜져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하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묘사와 좀 느린 진행이 발목을 잡긴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흠잡을 곳 없이 볼만 했네요.
설정 잘 된 소설 요즘 참 보기 힘든데 작가님의 노력에 한표.
잔 가지 좀 쳐 내고 전개만 좀 빨라지면 참 보기 좋은 소설 나올 것 같네요.
◆ 두 번 소환된 남자
- 요즘 지구인이 이계로 소환 되는 소설들 많죠? 이 소설은 한 번 더 꼬았습니다.
도시 채로 소환 되어 이계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죄다 죽고 단체로?!! 회귀를 합니다.
자기가 죽었던 시점까지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튜토리얼 했던 시점으로...
기억이 몽땅 있고 단체로 과거로 오니 얼마나 개판이겠습니까.
단 주인공만은 혼자 완전 다른 이계에서 킹왕짱 먹다가 튜토리얼 시점으로 같이 오게됩니다.
능력을 고스란히 가진채로.
이 후는 그 개판 속에서 주인공이 더 개판 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 속에서 인류를 멸망시킨 진실로 차근차근 접근해가고요.
발상도 좋고 내용도 괜찮은 편인데... 의미 없는 떡신이 너무 자주 나옵니다.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떡신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아무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떡신 쓸 시간에 전생자들이 기억을 가지고 어떻게 부딪히는가 하는 내용을 좀 자세하게 썼으면 더 나았을 것을...
것만 빼고 보면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이 되어 나옵니다.
단체로 회귀한다는 저 좋은 설정이...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낼 수 있는 설정이 초반 이후 거의 묻혀버려서 아쉽습니다.
◆ 사상 최강의 매니저
- 전직 최강의 인간 헌터가 매니저가 되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 뮤턴트, 초능력자 등의 구분이라던지 거기 숨어있는 비화 등도 상당히 재밋습니다.
인간 중엔 최강이지만 신체나 능력상 뮤턴트나 초능력자에 비해 상당히 밀리지만
밀리는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각종 장비빨과 약물빨로 버티다버텨 안되서 헌터를 그만둡니다.
약물에 쩔어서 주인공이 죽기 전이거든요... 스포인가요?ㅠ
아끼는 캐릭들 죽어나가는 건 좀 눈물 납니다만... 전개는 작가 마음이니까요.
매니저 파트 쪽은 좀 훈훈한 분위기고 과거 회상이나 사건 등은 상당히 진중하고 무겁습니다.
완전한 매니저 물이라고 보기엔 매니저 파트가 너무 적은 게 흠이랄까.
주인공이 매번 약 빨고 장비 차고 날아다니지만 것두 재밋으니까...
설정 좋고 전개 좋고 내용도 많고 재미도 있습니다.
◆ 더 리턴 마도공학자
- 과학과 전혀 다른 문명이 극도로 발전해서 편의점 알바가 소드마스터고 7서클 마법사.
그 이하는 노숙자?
다른 행성들 죄다 식민지화 시키고 항성간 함선도 있고 행성파괴주포 이런 것까지 가진 문명.
인 곳으로 소환되어 개고생하다가 마도공학이라는 걸로 정점 찍고 지구 먹으려고 하던 이계인들 엿 한번 먹이고 지구로 귀환.
지구로 돌아와보니 애들이 던전? 몬스터 이런거 잡고 있는데 장비 수준이 전에 있던 문명에 비하면 돌맹이 수준도 안된다는 설정.
주인공이 마도공학으로 손만 되면 등급이 퍼퍼퍽 올라가서 오~ 엄청난 장비!! 이러면서 돈 쓸어모으고 뭐 그런 내용.
그러면서 이계인들 곧 처들어올테니까 준비해야지 가 내용의 대부분입니다.
돈 쓸어모으고 장비 업하고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은 별 불편함 없이 보실수 있을듯.
사실 초중반까지는 재밋어요. 근데 나중에 너무 파워인플레? 가 너무 심하다보니 내가 뭘 읽고 있는 걸까 하는 자괴감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파워 인플레에 고개가 절래절래...
차라리 빨리 이계인들이랑 치고 박는 내용이 나왔으면 싶네요.
그와중에 큰 틀은 놓치지 않고 가고 있다는 건 칭찬합니다.
◆ 던전공략 Live
- 민간인이 눈썰미 하나로 난이도 높은 던전을 장비 하나 없이 돌파하면서 캠방 하는 내용으로 시작.
스쳐도 죽는 곳에서 미리 준비한 타이밍으로 착착 공략해 가면서 별풍으로 먹고 사는 사내.
그 방송을 본 헌터 길드 등과 얽히고 섥히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이 딱히 무력면에서 별 볼일 없이 주로 재치와 눈썰미 등으로 사건을 이겨내는 부분이 색달라서 좋네요.
평범한 헌터물에 지친 분들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될지도?
대체로 가벼운 문체이기에 읽기가 편합니다.
작가님이 색다르게 쓰실려고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
◆ 종마용사
- 이건 참... 또 비슷한 뽕빨물이겠네 하면서 수차례 제목만 보고 넘긴 소설.
근데 제가 참... 어떻게든 볼 거 없으면 다 열어보긴 봅니다..ㅠ
막상 열었더니 판도라 상자네요...
뽕빨물이라고 하기엔 설정이 너무 막강합니다;;;
작가썰... 설정 파트만 3mb 준비했다는데 읽다보면 거짓말도 아닌 것 같고...
대륙 설정 나눠둔 것만 봐도 휘황찬란 합니다.
근데 너무 설정 덕후를 하다보니 너무 많은 설정 나열에 읽기 불편한 점도 없진 않네요.
평범한 소시민 주인공이 이계 여신에 의해 소환 되어 오는데 용사긴 용사인데 평범하지 않습니다.
제목에서 보이듯 종마입니다. 주인공과 섹 한 여성의 스텟이 오른 다른 설정.
온 대륙이 마왕군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기기 위해서 주인공이 거의 가둬져서 종마처럼 부려집니다.
주인공이 자살도 몇번 시도 하고. 내용 자체가 좀 어둡긴 합니다.
후에 모종의 계획과 사건을 통해 나가긴 하는데 이것도 스포일려나요. 끝도 없이 갇혀있진 않아요...
주인공이 자기를 이렇게 만든 여신 이하 교황 등등 전부 이 갈고 있는 중입니다.
잘만 쓰면 뽕빨물 중 꽤 괜찮은 작품 하나 나오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어두운 내용 좋아하는 취향.........
제가 끝까지 안 읽어본 소설은 리뷰조차 하지 않아요.
취향 차이는 당연히 있을 거니까 그에 대해선 별말은 안하겠습니다.
기존 글과 다른 설정으로 시작하는 글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에요.
가급적 겹치는 리뷰는 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리뷰 많으면 대부분 재밋더라구요.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플이 불리해 지는 게 아니라 욕심이 많아서 그런 거죠. 그쪽 업계에서는 애플이 절대갑이니까 벌어지는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