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의 가치....판매전략 vs 소비전략
L4Op9szw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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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01:02
아, 제가 소설을 보지 않고 너무 섣불리 판단했네요 죄송합니다.
무료연재 25~50화(1권~2권 공짜) 이후 유료...매일 100원.
제일 먼저 만난 초장편 소설은 "달빛조각사"였다. 갈수록 늘어지는 스토리에 하차...당시에 텍본이나 스캔본 때문에 작가와 출판사의 이익이 줄어드는것에 대한 대책으로 권수를 늘린건지, 아니면 잘 팔리니까 더 뽑아 먹으려고 늘린건지...
여튼 난 하차했다. 권당 800원인데도 말이다.
근데 지금은 매일 연재본으로 권당 약 2500원을지급하며 다른 장르소설들을 읽고 있다.
보며 느낀건 작가의 필력의 한계이건, 의도된 분량 조절이건 분량이 긴 작품들은 비슷한 패턴이 보인다.
1. 동일사건의 다양한 시점의 반복 서술. 주인공시점 이후 악당시점 이후 주변인 시점등...
2. 지나치게 친절한 글...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참 자세히 묘사를 해준다. 화장실에서 휴지 몇칸을 사용했는지, 몇번을 닦았는지 묘사가 필요할까? 누가봐도 의미없는 묘사들로 글이 늘어난다.
3. 끝나고 보면 메인 줄거리와 전혀 상관없는 조연들의 잡담 또는 사건들이 뜬금없이 튀어 나왔다가 사라진다. 떡밥인가 하고 기다려도 그냥 끝이다. 왜 등장했는지 아무런 이유도 없다.
4. 예전 드래곤볼이나 유유백서라는 일본 만화에서 탁월한 효과를 거둔 약한놈-조금센놈-센놈-더센놈-더더센놈 방식으로 반복된 사건 해결 방식으로 울궈먹기... 그나마 스포츠 장르라면 이해는한다.
5. 상식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문제 해결방식을 놔두고 이해할수 없는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뒤에 같은 사건을 다시 해결 해야만하는...멍청한 주인공...그만큼 이야기 진행은 느려지고 권수는 늘어난다.
6. 2번이 묘사를 통해 분량을 늘린다면, 수업시간처럼 자세한 설명으로 페이지를 차지한다. 과학이건 예술이건 공부할것도 아닌데 공부를 시킨다. 그냥 참고 자료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들로 몇페이지가 흘러간다.
7. 레벨업마다 나오는 스탯창...복붙!복붙! 수치수정! 스킬수정!의 반복.
8. 수다쟁이 등장인물...의미없는 농담과 잡담으로 페이지가 팍팍 넘어간다. 캐릭터 설정부터 이렇게 잡아놓고 시작한다. 잠시 등장하는 캐릭터도 아닌 준주연급으로! 읽다보면 짜증도 나고 돈도 나간다.
9. 말 한마디면 풀릴수 있는데 참는다.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고... 막장 드라마의 방식으로 이야기 진행. 5번과도 통하는 방식이지만 이건 인물들의 갈등 요소를 만들때 독보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100원...한달 해봐야 3000원. 한작품만 읽는다면 그렇지만 10작품이면 3만원이다.
100원...큰돈은 아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고, 웃고, 긴장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한다. 별풍선 300개처럼.
그러나 작품을 읽고나서 또는 읽으면서, 위와 같은 경우를 만나고 작가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100원...아주 큰 돈이다. 독자는 사기를 당한것처럼 느껴지니까!
에소프레소를 주문했더니 아메리카노가 나오고
양주를 주문했더니 소주에 보리차 섞어 나오고
짜장면 곱배기 주문했더니 불어터진 짜장면 주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건 존중하고 인정하지만, 지나치게 수입만 늘리려고 하다가 독자의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기를 희망한다.
위와 같은 방식이 작가의 "판매전략"이라면
위와 같은 방식이 나오는 즉시 하차하는 독자의 "소비 전략"도 있다는것을 알아주는 작가와 작품이라면 언제나 믿고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작품들이 넘쳐나서 즐거운 독서 시간도 늘어나고 작가님들 주머니도 넉넉해지기를 소망한다.
호환마마가 그렇게 무섭다는 저시절엔 파격적인 성인야소설에 들갔죠 그래서 저도 중고딩때 흥미진진하게 본기억이;; 영화로 치면 애마부인같은 파격이였죠 ㅋㅋㅋㅋㅋ
무료연재 25~50화(1권~2권 공짜) 이후 유료...매일 100원.
제일 먼저 만난 초장편 소설은 "달빛조각사"였다. 갈수록 늘어지는 스토리에 하차...당시에 텍본이나 스캔본 때문에 작가와 출판사의 이익이 줄어드는것에 대한 대책으로 권수를 늘린건지, 아니면 잘 팔리니까 더 뽑아 먹으려고 늘린건지...
여튼 난 하차했다. 권당 800원인데도 말이다.
근데 지금은 매일 연재본으로 권당 약 2500원을지급하며 다른 장르소설들을 읽고 있다.
보며 느낀건 작가의 필력의 한계이건, 의도된 분량 조절이건 분량이 긴 작품들은 비슷한 패턴이 보인다.
1. 동일사건의 다양한 시점의 반복 서술. 주인공시점 이후 악당시점 이후 주변인 시점등...
2. 지나치게 친절한 글...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참 자세히 묘사를 해준다. 화장실에서 휴지 몇칸을 사용했는지, 몇번을 닦았는지 묘사가 필요할까? 누가봐도 의미없는 묘사들로 글이 늘어난다.
3. 끝나고 보면 메인 줄거리와 전혀 상관없는 조연들의 잡담 또는 사건들이 뜬금없이 튀어 나왔다가 사라진다. 떡밥인가 하고 기다려도 그냥 끝이다. 왜 등장했는지 아무런 이유도 없다.
4. 예전 드래곤볼이나 유유백서라는 일본 만화에서 탁월한 효과를 거둔 약한놈-조금센놈-센놈-더센놈-더더센놈 방식으로 반복된 사건 해결 방식으로 울궈먹기... 그나마 스포츠 장르라면 이해는한다.
5. 상식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문제 해결방식을 놔두고 이해할수 없는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뒤에 같은 사건을 다시 해결 해야만하는...멍청한 주인공...그만큼 이야기 진행은 느려지고 권수는 늘어난다.
6. 2번이 묘사를 통해 분량을 늘린다면, 수업시간처럼 자세한 설명으로 페이지를 차지한다. 과학이건 예술이건 공부할것도 아닌데 공부를 시킨다. 그냥 참고 자료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들로 몇페이지가 흘러간다.
7. 레벨업마다 나오는 스탯창...복붙!복붙! 수치수정! 스킬수정!의 반복.
8. 수다쟁이 등장인물...의미없는 농담과 잡담으로 페이지가 팍팍 넘어간다. 캐릭터 설정부터 이렇게 잡아놓고 시작한다. 잠시 등장하는 캐릭터도 아닌 준주연급으로! 읽다보면 짜증도 나고 돈도 나간다.
9. 말 한마디면 풀릴수 있는데 참는다.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고... 막장 드라마의 방식으로 이야기 진행. 5번과도 통하는 방식이지만 이건 인물들의 갈등 요소를 만들때 독보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100원...한달 해봐야 3000원. 한작품만 읽는다면 그렇지만 10작품이면 3만원이다.
100원...큰돈은 아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고, 웃고, 긴장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한다. 별풍선 300개처럼.
그러나 작품을 읽고나서 또는 읽으면서, 위와 같은 경우를 만나고 작가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100원...아주 큰 돈이다. 독자는 사기를 당한것처럼 느껴지니까!
에소프레소를 주문했더니 아메리카노가 나오고
양주를 주문했더니 소주에 보리차 섞어 나오고
짜장면 곱배기 주문했더니 불어터진 짜장면 주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건 존중하고 인정하지만, 지나치게 수입만 늘리려고 하다가 독자의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기를 희망한다.
위와 같은 방식이 작가의 "판매전략"이라면
위와 같은 방식이 나오는 즉시 하차하는 독자의 "소비 전략"도 있다는것을 알아주는 작가와 작품이라면 언제나 믿고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작품들이 넘쳐나서 즐거운 독서 시간도 늘어나고 작가님들 주머니도 넉넉해지기를 소망한다.
호환마마가 그렇게 무섭다는 저시절엔 파격적인 성인야소설에 들갔죠 그래서 저도 중고딩때 흥미진진하게 본기억이;; 영화로 치면 애마부인같은 파격이였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