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빨 후반가면 괜찮나요?
xaLleOnt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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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12:23
개연성이 너무 없더군요
그나마 게임을 게임같이 다룬 소설들은 팔란티어, 유니섹스(바츠 히스토리아나 리니지 등 게임내 유저 분쟁을 가져왔죠), .hack 시리즈 정도인듯 합니다. 정말 저도 게임도 취미로 하는데, 겜판들보면 넘 웃겨요... 아무리 소설과 게임이 장르가 다르다지만 MMORPG들이 갈수록 편의성 증대하고, 라이트 유저층에 맞게 디자인 하는 이유가 있는건데, 한두명 킹왕짱 되는 게임이면 왜 다른 유저들은 이걸 하고 있나 싶더군요.
카카오페이지 / 템빨
9권까지 읽었는데 저에겐 많이 안맞는거 같아요.
이 소설의 장점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좋지 않은 방향으로요.
단점으로는
1. 설정이 너무 조잡해요.
스킬이나 세계관이 너무 대충 대충 생각하고 쓴게 티가 많이 납니다.
특히 나온지 반년~일년도 안된 게임이 세계적인 이 스포츠로 발전해서 한국에서
올림픽과 비견되는 이스포츠 대회를 연다는 것도, 전 세계적인 이슈를 끌었다는 것도
어느정도 배경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연 설명도 없고, 그냥 우왕 우리 게임 굳이에요~
내가 하는 게임이 짱임 근데 밸런스 그딴거 없고 트망하고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인데...
그래도 타 게임 소설인 달빛조각사는 복선도 있고
회수하고 게임 판타지답게 어느정도 설정의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이는데 템빨은 상당히 조잡했어요.
2. 주인공&주변 인물들이 너무 멍청해요. 대사가 조잡해요.
캐릭터들이 전혀 생동감이 없어요. 작가가 소개하는 아이템이나 돌맹이나 사람이나 모두
같을 정도로 비중이 없고 무언가를 이뤘다는 성취감이 없어요. 주인공이 성장하게 되면서 독자들이 느껴야할
카타르시스 혹은 재미요소를 너무 우습게 본거 같아요. 길드원들이 재료와 레시피를 모두 구해오면 주인공은
재작대행을 해주는 건데 한번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수십억을 받는 다는 것도 개연성 면에서 이해가 안가고
아 물론, 주인공이 특별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보정을 받는다고 쳐도 당장 돈을 벌려고 인력소를 나가던 주인공의
성공 이야기가 단 몇장만에 이뤄진 다는 것에 대해서 독자들은 공감 할 수 없다고 봐요.
차라리 로또를 맞아서 인생 놀고 먹을려고 게임을 한다는게 더 공감이 갔을지도 몰라요.
특히 등장인물들이 모두 돌고래 이하의 지능만을 가졌는지 대화가 모두 조잡한 수준이고 문답도 어 어 어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3. 목표와 스토리가 없어요.
레전더리 대장장이 직업으로 전직을 했고, 돈을 많이 버는게 목표여서 그런지
이미 5~6권?정도에 목표를 이뤘어요. 그 이후로는 내용이 없어요.
주인공이 100억을 모아서 빌딩을 사고우리 가족 호강하게 해야지 라고 말하면서도
당장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듯한 암시와 아이템 제작할때마다 몇억~몇십억을 벌어들이는 능력 덕분에
목표도 없고, 위기도 없는 그런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덕분에 스토리가 밋밋하게 되고 들어갈 내용도 돈 돈 돈 밖에 없게 되는거 같아요.
그나마 게임을 게임같이 다룬 소설들은 팔란티어, 유니섹스(바츠 히스토리아나 리니지 등 게임내 유저 분쟁을 가져왔죠), .hack 시리즈 정도인듯 합니다. 정말 저도 게임도 취미로 하는데, 겜판들보면 넘 웃겨요... 아무리 소설과 게임이 장르가 다르다지만 MMORPG들이 갈수록 편의성 증대하고, 라이트 유저층에 맞게 디자인 하는 이유가 있는건데, 한두명 킹왕짱 되는 게임이면 왜 다른 유저들은 이걸 하고 있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