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 소설들은 후반부가 힘든걸까요?
sTPSm3rW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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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08:35
1은 양각양 아닌가요. 가물가물하네요. 워낙 오래전에 읽어서....
유적포식자보다 성역의 쿵푸에 점수를 더 준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독특한 설정 2.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변화에 어느정도 공을 들임 3. 무겁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타 레이드물에 비해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함 4. 무료연재 반대로 유적포식자는 무난하다고 했지만 사실 꽤 순화한 표현입니다. 여기도 재밌게 보고있는 분이 많다는걸 알다보니 사실 솔직하게 말하기가 부담스럽네요. 게임판타지에서 달빛조각사의 대히트 후 온갖 달조 아류작들이 나왔는데, 딱 그런 느낌입니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기존에 성공한 작품들을 따라 만들었다는 느낌. 유적포식자에 있는건 다른 레이드물에도 대부분 있고, 다른 레이드물에 없는건 유적포식자에도 없는... 그렇다고 나귀족이나 메모라이즈 같이 롱런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딱 한철 타다가 완결나면 잊혀지는 그런 작품. 저는 그렇게 느꼈네요. 물론 누군가에겐 '부담없이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장받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이겠지만 저는 그런게 조금 갑갑하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그럼 성역의 쿵푸는 다르냐", 하면 솔직히 그건 확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적어도 성역의 쿵푸에서는 이런저런 시도가 보였고 그래서 좀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마 대중성을 따지면 유적포식자 쪽이 더 낫다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취향 특이한 녀석의 제멋대로 감상평이라 여기고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판타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소설이나 희곡 등도 거의 비슷하더군요.
참신한 아이디어나 필력 좋은 글들도 꼭 끝으로 갈 수록 용두사미...
기승전전도 아닌 기승으로 끝나는 작품도 많고...
축구도 마무리가 문제라고 하는거 보면 사회전반의 문제인건지!
시간에 쫓겨 글을 써서? 아니면 사회적 풍토 때문인 걸까요?
유적포식자보다 성역의 쿵푸에 점수를 더 준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독특한 설정 2.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변화에 어느정도 공을 들임 3. 무겁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타 레이드물에 비해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함 4. 무료연재 반대로 유적포식자는 무난하다고 했지만 사실 꽤 순화한 표현입니다. 여기도 재밌게 보고있는 분이 많다는걸 알다보니 사실 솔직하게 말하기가 부담스럽네요. 게임판타지에서 달빛조각사의 대히트 후 온갖 달조 아류작들이 나왔는데, 딱 그런 느낌입니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기존에 성공한 작품들을 따라 만들었다는 느낌. 유적포식자에 있는건 다른 레이드물에도 대부분 있고, 다른 레이드물에 없는건 유적포식자에도 없는... 그렇다고 나귀족이나 메모라이즈 같이 롱런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딱 한철 타다가 완결나면 잊혀지는 그런 작품. 저는 그렇게 느꼈네요. 물론 누군가에겐 '부담없이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장받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이겠지만 저는 그런게 조금 갑갑하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그럼 성역의 쿵푸는 다르냐", 하면 솔직히 그건 확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적어도 성역의 쿵푸에서는 이런저런 시도가 보였고 그래서 좀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마 대중성을 따지면 유적포식자 쪽이 더 낫다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취향 특이한 녀석의 제멋대로 감상평이라 여기고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