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신의 마법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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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17:36
티캎 작년인가 재작년에도 한번 터져서 한달쯤 없었었는데 다시 생기긴 하더군요.
볼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가 무료 부분 보고 빠져들어서 쭈욱 읽고 있습니다.
풍종호 광혼록 분뢰수
볼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가 무료 부분 보고 빠져들어서 쭈욱 읽고 있습니다.
볼까 고민 했던 이유는 이토에서 리뷰 글을 보고 여타 소설과는 다른 신선한 소재다. 작가만의 세계관이 있다.
주변 인물 막 죽어 나가는 작가다.라는 리뷰랑 라노벨부터 시작된 일러스트를 통한 소설 첫인상으로 안 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 익숙한 sss급과 전생과 먼치킨 사이다 무협에 쩔어 있는 상황에서
리뷰글들이 너무 진중한 소설인 거 같아 보기 꺼려졌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니까 주변 인물이 죽어나가기는 하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고
마법 경지는 서클 구분이라 의외로 익숙한 경지 표현에 그 서클을 작가님만의 새로운 표현을 통해
다른 소설 서클과 달리 매우 신선 했습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느낀 재미는 학사신공 같이
강해져도 위에 위가 있고 유적지 같이 모험과 기연이 있는 장소가 있는 점이 비슷한 성장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학사신공은 그걸 반복 해서 길게 쓰고 신의 마법사는 딱 필요한 부분만 진행하고
바로 다음 스토리로 칼같이 넘어가고 혼자 성장하는 것과 집단으로 성장하는 큰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성장하는 부분의 재미는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 처음에는 대충 봐서 유목 민족이라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주변 인물의 죽음을 대하는 사고 방식이 다른 소설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라 매우 신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을 길게 쓰셨다면 유목 민족 형태로 대륙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유적지를 돌아 다니는 구간이 조금 더 길었다면 좋았을 거 같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늘어진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문피아는 장편 소설을 그렇게 선호 하지 않는 분위기라 유목 생활이 좀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아쉽기는 했지만 이후 소설 세계관의 마법 떡밥이 sf와 같은 과학 기술과 연관 있고
그 외에 특별한 마법은 신화 관련 소재고 거기다 최종 흑막으로 보이는 것도 크툴루 느낌이고
이후 휴식 시간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라서 아쉬움을 느낄 시간도 없이 다시 몰입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연재가 주 2.6회라는 점이 매우! 아쉽지만
그만큼 다른 소설에 비해 압축 되어있는 농밀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라서 아쉬우면서도 좋았습니다.
풍종호 광혼록 분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