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매 용병 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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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03:03
나귀족에서도 그런.... 이미 거르는 작가... 이리저리 질질끄는건 정말... 노답
엔젤보이스 재밌어요..
오래된 떡밥이긴 하고 어차피 결론이 날수 없는거라는건 잘 알지만
어떤분이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하시길래, 근거라고까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주관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봅니다.
동일 작가라고 많이들 언급됐던 세작품.
탑 매니지먼트, 용병, 괴물 배터리를 다 읽어보았습니다.
탑매와 괴물배터리 사이에서는 솔직히 비슷한점을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머 재밌다는 것과 강한 흡입력이 공통점이라고 하면 할수 있겠지만 머 그런식으로 따지면야...
(완결후 읽어서 연중패턴이니 어쩌니 그런건 알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탑매와 용병사이에서는 비슷한점이 좀 보였습니다.
일단 연예계 소재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솔직히 그거가지고 작가가 동일인물이란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머리통이란 단어로 두 소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두 소설작가 두분다 머리통이란 단어를 좋아하시는지 정말 많이 쓰였더군요.
그중 일부분을 발췌해봤습니다
[탑 매니지먼트]
한 아역배우 두 명이 내 차례에 와서는 주먹만 한 머리통을 갸웃거린다
시야에 동그란 머리통이 기웃기웃하는 게 보인다
다닥다닥 붙은 머리통 네 개가 동시에 끄덕거린다
익숙한 머리통 네 개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용병]
간혹 날계란이 날아오는 쪽으로 지원의 머리통을 끌어다 주기도 하면서
머리통 네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작은 화면을 쳐다봤다.
잎사귀 한 장 없는 고목 아래로 작은 머리통이 하나 보였다
저 작은 머리통으로 얼마나 그 생각에 몰두하게 될지 안 봐도 뻔했다
조막만 한 머리통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머리통이란 단어야 뭐 평범한 단어니까 많이 쓰여졌다고 같은 작가라고 할수는 없겠습니다만
위에서 보듯이 머리통을 좀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 사용했죠. 귀여운, 올망졸망 뭐 이런느낌?
장르소설 읽어본중에서 이런식으로 머리통이 표현된건 전 한번도 못봤습니다. 딱 저 두작품 이외에는요
물론 제가 못본것중에서도 얼마든지 있을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소재(중에서도 디테일같은 부분이 정말 흡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정도의 흡입력과 재능
연재속도(구체적으론 모르는데 어쨌든 잦은 연중 머 이런정도는 압니다)
이런것들과 같이 생각해보면 동일작가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어차피 결론은 날수 없는 것이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ㅎㅎ
상상의 나래를 좀더 펼쳐보자면
순수문학이나 최소한 문창과같은데 출신(디테일한 문장에 대한 결벽증? 집착 이런쪽으로 봐서)
방송작가 그중에서도 드라마 보조작가출신
용병때까지만 해도 방송작가 현업에 있었고 그래서 연중했는데 이젠 접고 장르소설작가 전업으로 나섬..
ㅎㅎㅎ 물론 저 위에 세가지는 그야말로 전혀 근거없는 상상의 나래입니다.
엔젤보이스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