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앤롤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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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05:03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란 어렵다. 특히나 무척 오랫동안 틀린 채로 살아왔을 때는 더." 거기다 자신이 한 실수가 엄청나면 엄청 날 수록 더 인정하기 어렵죠. 심리학에선 이걸 인지 부조화 라고 하죠....
이미 이미지가 쓰레기가 되어서요... 이젠 아무도 안믿음 분량 싸이기전엔 바닥을 길거 같네요 ㅎ
며칠전에 읽게 되었는데
제가 민감한건지 얼마 읽지도 않았는데
책을 덮게 되네요.
칭찬을 하고자한다면 작가가 많은 가수와 노래에 대해서 알고 있고
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 많은 자료를 봤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글을 완결까지 시켰다는 점에서 훌륭하죠.
까고자한다면 이 글의 주인공은 정신병자에
자기만족을 위한 자위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주인공은 음악적으로 성장하면서 인격적으로는 퇴행합니까.
애초에 회귀물이란 것 자체가 미래에 대한 지식을 기회로 삼아
대리만족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문제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가수의 곡을 자기가 쓰는 것에 대한 양심적 가책이 그렇게 크다면,
자기 삼촌에게 누구를 영입하라.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도 원래 그 가수들을 프로듀스 했던 회사로부터
기회를 빼앗은건데 이건 되는거고, 자기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건 안 된다는 건 무슨 논리인지...
물론 이 요소들이 주인공의 인격적 성장과정을 다룬다면 모르겠으나 주인공은 이미 정신적으로는 지천명을 앞둔
나이인데 그것에 대해 질질 끌면서 고뇌하는게 웃기지 않나요? 더 모순적인건 주식이나 다른 금전적인 이득은
포기한다고 마음 먹어놓고 나중에 타협한다는 겁니다. 이건 무슨 이중잣대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이에 대해서 옹호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저 개인의 의견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 것도 한번 나오고, 해답을 얻고 교훈을 얻으며 주인공이 성장했다면 만족했을겁니다.
근데 그게 여러번 나오면서 주인공의 인격을 유치원생 수준으로 퇴행시키는데 짜증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판소리를 배운 이유를 아시나요? 3~4시간씩 노래를 불러도 지치지 않는 성대를 얻기 위해서였죠.
근데 주인공은 노래 한곡 부르면 뻗습니다. 네.....
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복선이고, 갈등인가요.
읽다가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기분 좋게 읽으셨던 분들에게는 불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네요. 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미 이미지가 쓰레기가 되어서요... 이젠 아무도 안믿음 분량 싸이기전엔 바닥을 길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