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ㄹ천둥구름 비바람 추천해준 회원님들한테 고마워서 오열하는 리뷰
근데 이거 제목이 너무 어렵다 ㅋㅋ 저번에 어떤 회원님가 추천해줬던거라 읽어보려고 제목 떠올려내는데 천둥 이후 온갖 우천상황이 다 튀어나옴 (천둥번개비바람구름 천둥번개비구름 천둥바람 비구름 등) 그리고 제목이 너무 하이틴소설스러워서 고딩대딩이 포키포키하게 연애하는 얘기인줄 알았엌ㅋㅋㅋ 나이 얘기 나올때 동공지진
아무튼 어젯밤에 이거 읽다가 계속 웃느라 진짜 잇몸이 다말랐어,,, 오늘도 이거 읽으려고 주말에 존나 새나라의 어린이처럼 일찍 일어나서 지금 13편인가 읽었는데 너무 뻐렁쳐서 추천해준 회원님들한테 감사인사 전하려고 글찐다.
나 원래 강아지과 수 안좋아하는데 극초반부터 극성 일조 맘 돼버렸지뭐냐... 맘님덜.. 이일조 과거 어쩌면 좋습니까... 끈 떨어져서 비루해진 남자를 아버지랍시고 아빠아빠 매달리면서 혼자 병수발하다가 이십대 통째로 날린 일조 어쩌면 좋습니까,,.,,,
집도 없이 종이상자 안에서 사는 똥강아지 같애..ㅠㅠ 아니 상자도 아니고 어디 두메산골 초가집 대청마루 밑에서 작은 몸 의탁하고 살면서 새벽이슬에 몸 다 젖고 흰털 곳곳에 날벌레랑 실거미 주렁주렁 달고 다니다가 주인 오면 너무 좋아서 짤뚱한 꼬리 흔들어대다가 극강의 기쁨으로 인해 오줌 지리는 애기강아지같다ㅋㅋ
초반에 공이 좀 저열하게 느껴지고 비호 스멜이 살짝 풍겨서 '?? 내가 왜 비맞은 강아지를 이 아가리한테 넘겨줘야하지??' 했는데 소설 진행면서 보니까 공도 자기자신을 잘 알아 ㅋㅋㅋ 이 놈을 멋있게 그려냈으면 계속 반감들었을텐데 공이 내내 '내가 또 쌉소리를 한다~~~' 이느낌이라 점점 'ㅋㅋ이 인간 일조 개럽히는거 보소 ㅋㅋㅋ' 하면서 같이 일조 괴롭히면서 신나게ㅔ 읽고 있다 ㅋㅋㅋ
특히 일조 돈 없어서 서러워할때 ㅋㅋㅋ 귀여워미침 ㅋㅋㅋ 이제 7편인가 남았는데 아껴읽고싶어..
대개 작품마다 좋았던 캐릭터 한 명정도만 기억하는듯 공이름 알면 수 이름 모르고 수 이름 알면 공 이름 모르고 공수 다 모르고 조연이름 기억할 때도 있고ㅋㅋㅋ